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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안녕하세요! 도시재생 기자단 오준우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겨울철 옷들은 잘 준비하셨나요? 이번에는 한여름을 지나 추운 겨울까지 주민들의 따뜻한 열정으로 진행된 주민참여 도시학교를 한 번 취재해 보았는데요. 함께 살펴보러 가시죠.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61에 위치한 대구정책연구원입니다. 이곳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19시부터 21시까지 2023년 ‘제15회 주민참여 도시학교 최종 발표회’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 참석자는 70여 명으로, 참여 주민에서부터 사업 진행을 도와주신 지도교수님과 도우미분들, 그리고 대구시 및 구·군센터와 관련 운영진 등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날 저희 센터장님께서도 참석하여 피드백 및 심사 집계 등 여러 부문에서 활동을 해주셨습니다.
주민참여 도시학교는 도시재생 주민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약 3개월 동안 운영하였습니다. 이는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및 단체가 팀을 구성하여 스스로 동네의 문제점을 분석한 후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도시재생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최종 발표는 총 세 팀으로, 침산오봉협동조합 스튜디오, 원교리도깨비 스튜디오, 남문 스튜디오가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먼저 침산오봉협동조합 스튜디오에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협동조합은 11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구 침산 1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주민협의체입니다. 2018년부터 4년 계획으로 주거지 원형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시작이 계기가 되어 다양한 교육을 받았고, 2020년 11월 17일 침산오봉협동조합이 창립되었습니다. 위 협동조합의 설립 목적은 지역주민들의 자주적, 자립적, 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침산오봉협동조합 발표, 출처 : 직접 촬영>
침산오봉협동조합의 주요한 사업 활동은 크게 여섯 가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자립 마을, 태양광 에너지 사업, 태양광 가로등 등 에너지 사업부, 카페 오로시를 통한 카페 사업부, 노후한 주택 집수리 봉사인 집수리 봉사단,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공방인 새로이 공방의 교육 사업부, 헬스장과 침산 ECO 공영주차장 등의 마을 관리 사업부, 마지막으로 대외 협력 사업부가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7주간의 수업 과정을 거쳤고, 더 나은 사업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 침산오봉협동조합이 겪은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 제시까지 대내·외간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사업 팀별 논의, 이사회 결정 등 향후 계획 및 논의 사항을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주민학교를 통해 한 번 더 화합과 협동,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여러 부서들의 불만과 불평이 있었지만 열심히 책임을 완수하려는 모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들지만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원교리도깨비 스튜디오에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팀은 7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풍읍의 대표 관광지인 ‘현풍 백년도깨비시장’에서 ‘도깨비’라는 단어를 따와서 팀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각 대상지 이슈 분석을 통해서 프로젝트 진행 방향을 알 수 있었는데요. 현풍 백년도깨비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지만 휴식 공간이 매우 부족한 사정입니다. 또한 원교어린이공원의 경우에도 가파른 진입로로 인하여 통행과 어린이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도깨비시장과 어린이공원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문화 및 휴식 프로그램을 엮어 관광 명소로 활성화하는 프로젝트가 원교리도깨비 팀의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이 목표에 대한 프로젝트 콘셉트 설정은 ‘낙후되고 고령화된 원교리’를 ‘가족들과 오고 싶은 원교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현풍 오일장 때 유입되는 방문객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원교리만의 매력적인 전략 창출, 두 번째는 도깨비시장 가까이에 있는 마을회관과 생태자원인 현풍천, 어린이동산을 연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로는 첫 번째로 포켓 쉼터 거리 조성으로 주민 휴식 공간 제공, 두 번째로 도깨비시장 거리 개선을 통한 기존 고객 재방문 증가, 세 번째로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주민 커뮤니티 강화, 마지막으로 어린이공원 조성을 통한 신규 방문객 유치 등이 있다고 합니다.
<원교리도깨비 발표, 출처: 직접촬영>
마지막으로 남문 스튜디오에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팀은 20여 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산 1동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문시장’의 이름을 따와서 팀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각 대상지의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진행 방향을 알 수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남산 자동차골목의 주차 문제, 두 번째는 남문시장의 몰락과 쇠퇴, 세 번째는 노후화된 공공시설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즐겁게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카바레’처럼 다시금 남산동을 즐겁고 신나게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남문 차차차’라는 프로젝트를 구상하였으며, ‘차차차’는 각각‘차근차근, 차별화된, 차이 나는 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방안으로는 남산 자동차골목의 입구에 아치형 조형물 설치, 도로 구조 변경, 자동차 모양의 가로등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남산 자동차골목 개선 방안과, 야시장 운영을 통한 남문시장 개선 방안, 그 외에 복합 시설 건립 및 남산 1동 주민센터 부지에 소공원 조성 그리고 보행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해결 방안을 바탕으로 거점 건물 도입의 효과, 생활 환경의 개선, 남산 자동차골목 환경 개선, 지역 특색 강조를 통한 부가 효과까지의 예상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순서의 발표를 모두 마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최종적으로 총평과 함께 심사 및 집계가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의 활동 영상을 앞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 볼 수 있었는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약 석 달에 걸친 시간 동안 세 팀이 얼마나 열심히 이 주민참여 도시학교에 참여하셨는지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저 역시 세 팀의 열정적인 발표를 들으면서 취재가 아닌 강연을 들으러 온 것 같기도 했습니다. 심사를 진행하기가 어려울 만큼 모든 팀들이 최선을 다하셨고 다들 수고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수상은 침산오봉협동조합 스튜디오팀과 원교리도깨비 스튜디오 팀이, 그리고 최우수상은 남문 팀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세 팀에 대한 시상을 마친 뒤 센터장님께서 수료증까지 배부하신 후 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침산오봉협동조합 우수상, 출처 : 직접 촬영>
마지막 단체 사진 및 각 팀별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팀 내의 분위기 그리고 팀과 팀 사이의 분위기가 무척 따뜻하고 화기애애했습니다. 훌륭한 결과물을 각 팀이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도교수님 및 도우미 등 많은 분들의 노고가 오늘의 함박웃음으로 마무리되는 감동적인 순간인 듯했습니다.
<침산오봉협동조합 단체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원교리 도깨비 단체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이처럼 지역 주민들이 내가 살아갈 곳, 그리고 내 후손이 살 곳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석 달에 걸친 시간 동안 노고를 해주신 것처럼, 여러분들도 다음 기회에 이런 도시재생 사업에 직접 한 번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주민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인 2023년 ‘제15회 주민참여 도시학교 최종 발표회’ 행사 현장에서 인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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