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봉평동 소재의 신아SB조선소는 1946년에 설립되어 2000년대까지 지역 경제를 견인하였으나, 조선업의 침체에 따라 2010년 이후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며, 2015년 11월 26일 결국 파산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신아SB조선소 및 관련 업체에 종사하던 5,000여 명의 근로자가 대거 실직하게 되어 주변 지역 주거지의 70%가 공실, 공가가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조선소 근로자의 이탈로 인해 지역 경제가 급격히 침체되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12월, 신아SB조선소를 포함한 인근 지역을 도시재생뉴딜사업(경제기반형)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여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구)신아SB조선소 부지를 매입하였다. 이를 통해 활기를 잃어버린 통영의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새로운 문화·관광 허브를 조성하여 통영의 재도약을 지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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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리스타트플랫폼 전경>
출처 : 통영시 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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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은 (구)신아SB조선소 본관 건물 6층 규모로서 통영시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경제기반형)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조성된 것이다. 이 공간은 공공 취업·창업 지원 공간과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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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리스타트플랫폼 공간구성>
출처 : 통영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의 1층부터 6층까지의 공간에서는 기획 전시에서부터 공연, 교육, 판매, 카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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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리스타트플랫폼 층별 안내>
출처: 통영리스타트플랫폼 홈페이지

 이들 공간에서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부터 관광 콘텐츠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두 통영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출처: 통영리스타트플랫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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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의 도시재생 사업의 경우, 10여 년의 짧은 역사가 말해 주듯이 아직 명확한 모범 답안이 없다. 또한 다른 지역의 사례를 가져와 그것을 통영에 적용한다고 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다른 지역에서 성공한 사례들을 우후죽순처럼 통영에 적용한 그러한 공간들은 지속적인 운영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획일화된 콘텐츠를 따르기보다는, 통영의 사람, 문화, 역사, 예술 등 지역이 가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주민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할 때, 통영만의 도시재생 사업은 비로소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통영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생겨나는 새로운 공간들은 저마다 다른 콘셉트와 운영 방법을 고민함으로써, 모두가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성공적인 모델을 향해 나아가는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의 힘찬 첫걸음을 함께 응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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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통영리스타트플랫폼 홈페이지, https://www.tyrest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