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C)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All Rights Reserved.
본 웹진은 대구광역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기획의도
최진아 팀장(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대상지 주민에서부터 활동가, 전문가, 행정 조직 그리고 저희와 같은 도시재생지원센터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시재생입니다. 이렇듯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대구광역시와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는 ‘대구 도시재생 한마당’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의 ‘대구 도시재생 한마당’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을 중심으로 기획했습니다. 그중 하나는 지난 호 웹진에서 다루었던 내용으로, 우리가 광주광역시와 맺은 ‘달빛동맹’을 도시재생 분야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두 도시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대구의 현황에 맞는 ‘대구형’ 도시재생 사업이란 무엇이며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지,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도시는 살아있다’라고들 합니다. 도시는 어느 한 곳이 고장 나면 그 부분의 부품만 교체하면 금방 제대로 작동하는 기계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전체를 꼼꼼하게 진단하고 그게 맞는 처방을 내려야 하는 유기체와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그것을 먹는 사람에게 맞지 않으면 독이 되는 것처럼, 도시재생 사업에서도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쫓아가기보다는 우리 지역에 맞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 대구의 ‘체질’에 맞는 도시재생의 방향을 찾기 위해 기획되었던 ‘2019 대구 도시재생 한마당’의 기록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희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사업을 기획하고, 또 그것을 실현해나가는 작업을 차근차근 밟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분들이 대구의 도시재생에 관해 저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계속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곳에서 여러분과 저희가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