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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최진아 팀장(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를 구독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 다들 건강하신가요? 어느덧 3월입니다. 2020년이 시작된 지 석 달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희망을 품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새해에 계획했던 일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잘 진행되지 않아 속상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5월이면 우리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가 문을 연 지도 만 5년이 됩니다. 저희 창의센터도 2020년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알차게 보내고자 심기일전하던 차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프로젝트의 일정을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매년 과정별로 2회씩 마련되었던 도시재생 아카데미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에만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대로 교육 및 행사와 관련된 일정을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도시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도시가 변화하는 과정은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고 감염병을 포함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이 수반되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도시를 발전하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은 바로 그 ‘위기 상황’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도시는 이 위기가 지나면 또 한 단계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은 전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춘 나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 도시재생 분야에서도 자연 및 사회 재난에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이번 35호 웹진은 유독 준비 기간이 길었습니다. 기존에 준비하던 기획안을 버리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특집호를 다시 새롭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알찬 정보, 그리고 여러분께 보내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정성스레 기사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조금 부족할지언정 저희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곁으로 훌쩍 다가온 봄은, 자기 자리에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꽃을 피워내며 ‘내가 겨울을 물리치고 여기에 왔노라.’ 외치고 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찬바람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역시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레 소멸할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게 미리 인사를 보냅니다. 바이바이,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