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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62_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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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도시재생, 봄날

최진아 팀장(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어느덧 2021년 새해가 밝은지 두 달이 흘렀습니다. 추운 겨울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갑자기 얼굴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느껴질 즈음이면, 새해 첫날 세웠던 계획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문득 돌아보게 됩니다. 『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를 구독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지난 두 달은 어떠하였는지요?


  우리가 매년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우듯, 도시재생 사업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도 올해의 계획을 시민들 앞에 내놓았습니다. 그와 더불어 지난 4년간의 성과 사례를 발표하였는데, 그중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경남 하동의 조씨는 쇠퇴한 고향을 보며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노후주택이 수리되고, 빈집은 마을회관 등으로 리모델링되어 동네가 깨끗하게 바뀌었다. 공동이용시설에는 마을식당, 게스트 하우스가 생겨 방문객도 늘었다. 마을이 활력을 찾아 만족스럽다.

  지역마다, 동네마다, 저마다 환경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동네가 깨끗하게 바뀌고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에 만족을 느꼈다.’라는 부분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스스로 참여하며 일구어낸 성과에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동네에 대한 애정도 더욱 깊어지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저희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이렇게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께서 만족을 느끼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대구에는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를 포함하여 총 22개의 센터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구시는 광역 지자체(광역시) 단위를 관리하는 광역 센터, 기초 지자체(구․군) 단위를 관리하는 기초 센터, 도시재생 뉴딜 사업 현장을 관리하는 현장 센터로 체계를 가장 잘 갖추고 설립․운영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모든 센터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41호에서는 22개 센터 가운데 미리 자료를 보내온 6개 센터의 2021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창조적인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민간 참여의 활성화 방안과, 다른 지역과의 소통 및 협업을 위한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의 운영 방향에 관해 전문가의 고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아울러 2021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발로 뛰며 대구 도시재생 사업의 동향을 전해 줄 도시재생 기자단이 출범하였다는 기쁜 소식도 함께 담았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문득 얼굴을 간지럽히는 따스한 봄바람처럼, 집으로 가는 길 문득 우리 동네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면 이는 모두가 함께 노력한 덕분에 찾아온 봄날과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봄을 맞이한 도시재생은 곧 무성한 잎사귀를 피워낼 여름으로 접어들 것입니다. 계절마다의 일들이 뜨겁지만 더욱 치열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상상에 벌써부터 즐거워집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동네의, 그리고 대구의 도시재생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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