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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이자복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오늘날의 전통시장
도시재생 뉴딜 등 재생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전통시장이 재생정책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과거 지역 상업의 거점으로서 역사, 문화, 사회의 핵심적인 기능을 하면서 원도심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업태들이 등장하고 유통산업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노후화된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영 능력 등 내부적인 약점을 가진 전통시장은 대외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많은 전통시장이 쇠퇴되거나 사라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전국적으로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시장을 특성화시키고 젊은 층을 전통시장으로 유입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차원에서도 2016년 6월 (재)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을 출범시키면서 대구형 전통시장을 육성하고 상인 간 협업 유도, 강소형 상인 육성 등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도시재생과 전통시장전통시장은 상업을 주기능으로 하는 경제적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과거부터 시민사회의 정보와 문화가 교류되고 민의가 수렴되는 사회,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공간적 맥락을 도시재생을 통해 되살리는 것, 또는 현 사회에 맞게 재편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도시재생 측면에서 전통시장을 다루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통시장과 관련된 도시재생사업은 시설 현대화, 청년창업, 문화·예술 접목, 체험 프로그램 도입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합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전통시장 관련 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아직은 분명한 공과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식에 대한 진지한 고찰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도시재생 관점에서의 전통시장 활성화다른 모든 도시재생사업과 마찬가지로 전통시장에 있어서도 외부 시설 개선이나 외부 인력의 유입에 앞서 시장 상인들의 내부적인 변화가 절실합니다. 경영 개선이나 서비스 향상 등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자구적인 노력 없이 활성화를 꿈꾸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청년 창업이나 문화·예술의 도입도 순간적으로는 관심을 얻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그것이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 또 기존 상인들과 어떻게 융합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또 다른 문제로 대두하게 됩니다.
전통시장으로서의 적절한 포지셔닝과 마케팅 전략, 상인들의 자구적인 노력,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시설 현대화 등 내적으로 전통시장을 탄탄하게 만드는 노력과 함께 새로운 기능이나 계층 유입을 함께 시도할 때 도시재생과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번 웹진의 주제로 삼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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