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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59_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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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달과 빛,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만나다

최진아 팀장(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지방 자치 제도가 도입된 지도 벌써 20년을 넘어섰습니다. 바야흐로 지방 분권의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특히 우리 대구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 분권 조례를 제정하여 지방 분권 운동의 발상지로 불리는 자랑스러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이 지방 분권의 실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왔습니다. 특히 영남권 대표 대구광역시와 호남권 대표 광주광역시는 서로가 동과 서를 오가며 지방 분권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양 도시가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상생 발전하기 위해 맺은 교류 협약이 바로 ‘달빛동맹’입니다.

  지난 11월, <대구 도시재생 한마당>이 열린 자리에서 달빛동맹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우리 대구는 광주와 함께 협약을 맺고 도시재생 분야에서의 상생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두 도시에서 참석한 주민들이 모여 서로의 동네를 자랑하고, 더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지혜를 나누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지방분권의 미래는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서 그 해결 방법을 결정’하는 것에 달려있다고들 합니다. 이는 곧 도시재생이 추구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하는 역할은,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결정할 수 있을 때까지 그 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요.

  누군가는 도시재생이 고되고 어려운 일이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도 합니다. 혹시 먼 길을 가장 빨리 가는 법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 답은 ‘좋은 동반자와 함께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길이 얼마나 긴 여정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하는 ‘광주’라는 든든한 동반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좋은 동반자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이 여정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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