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림길 청년몰 코레와카레 이민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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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인과 청년몰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일본식 카레와 돈가스를 판매하는 코레와카레 대표 이민혁입니다.

저희가 입점한 신다림길 청년몰은 매운맛 특화거리로 조성되었습니다. 대구같이 더운 도시의 특징인 매운 음식의 발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렇게 컨셉이 정해졌습니다.

<청년몰 내부> 

Q. 청년몰에 입점한 계기와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제가 일본 가정식 분야에서 일한 지 올해로 16년째입니다. 꾸준히 창업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부담이 좀 있었습니다. 로드샵 운영에 대해 겁이 나더라고요. 가정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 하는 실패의 부담감 때문에 망설이던 중에,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 현수막을 보고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문야시장 같은 분위기 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렇게 몰로 조성된다고 해서 훨씬 더 좋았고요. 이렇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면접을 보고, 1년 정도 준비하면서 CEO 교육, 타 청년몰 현장답사, 상권분석 등의 교육을 받고 가게 네이밍, 컨셉 등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북구청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아무래도 장사할 수 있는 이 공간을 만들어주신 게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제 생각에 지금 상권 정도면 같은 조건으로 외부공간에서 운영할 때보다 3, 4분의 1 정도로 저렴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중인 이민혁 대표>
 

Q. 이제 운영하신 지 3달 정도가 되셨습니다.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A.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다른 청년몰도 가보고 견학도 많이 했는데요. 제 느낌으로는 분위기도 좋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상권도 좋은 편이고요. 처음에는 잘 안 보이는 쪽에 위치한 것 같아서 여기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저희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주변에 사람이 많아요. 조금만 지나면 건너편에 산격대우아파트를 포함한 아파트 단지들이 많고요. 곧 복현오거리 쪽에 대단지 아파트가 더 생깁니다. 유통단지 쪽으로 교통이 좋아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으로는 전부 원룸촌이에요. 근데 아직 그분들이 많이 오지는 않아요. 사실 처음 들어올 때는 이 부근의 20-30대 분들을 타깃으로 잡았는데, 실제로는 이곳 연령층이 굉장히 다양해요. 어르신들도 많이 오십니다. 이 동네분들이, 예전에는 경대 후문까지 가서 식사를 할 때가 많아 거리가 어중간했었는데 그 중간에 이런 청년몰이 생겨서 참 좋다고 하시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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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장 내 자리 잡은 상인으로서, 도시재생 차원의 보다 큰 도움이 주어진다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손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해소됐으면 합니다. 아직 마트에 비해 시장에서 장 보는 것이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SNS로 청년몰을 홍보하면서 많은 사람이 찾길 바라고 있지만, 편의 시설의 수용력이 부족해서 그 문제가 해결됐으면 합니다. 화장실이나 주차 문제가 대표적이죠. 서문시장, 칠성시장은 대형마트 못지않게 쾌적하더군요. 우리도 그렇게 발전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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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격종합시장. 청년몰 가는 길>

Q. 시장에서 어떤 미래를 꿈꾸시는지?
A. 우선 대구 카레맛집으로 우리 코레와카레가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리를 잘 잡고 성공사례가 되어, 저도 지원이 필요한 후배 청년 상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조언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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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적으로 창업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준비해왔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꿈을 펼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그 지원이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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