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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Vol.32_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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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구 남산동 커뮤니티센터

채민주 (2019 대학생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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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산동 커뮤니티센터>
출처 : 직접 촬영


 

Q. 중구 남산동 커뮤니티센터와 운영주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남산동 커뮤니티센터는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사랑방 공간, 마을단위 모임 형성 및 커뮤니티 거점 공간을 포함한 복합공간으로 2017년 8월 17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대구 중구청으로부터 시설을 위탁받아 저희 남문올래협동조합에서 운영 중입니다. 저희 조합은 마을 공동사업 활성화, 공동체 의식 확산, 마을기금 조성 등을 해나가고 있으며 현재 200명이 넘는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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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올래협동조합 임현숙 사무국장님과의 대화> 


Q. 커뮤니티센터가 생긴 계기와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남문올래협동조합이 결성된 후 그 토대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센터가 생겼으며, 커뮤니티센터는 중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지역유지 및 주민들이 합심하여 어려움 속에서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남산동에 주민들이 쉴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의 이야기 장소로 쓸 수 있는 남문올래카페를 운영했었는데 인건비 등의 지출이 커져서 조합 출자금으로 버티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카페를 넘겼고, 중구청에서 이 센터 건물 임대를 지원해줘서 들어오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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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마을쉼터>



Q. 이곳을 운영하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지원을 받았고, 앞으로 지원이 중단된다면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구청과의 위탁 계약기간은 2017년 8월 16일부터 2020년 8월 15일까지 3년입니다. 이제 1년 조금 더 남은 상황인데 사실 이후가 걱정되긴 합니다. 제 급여를 포함한 운영비용은 모두 중구청에서 지원 받고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 지원이 끊긴다면 운영이 어렵습니다. 

센터의 운영현황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이 건물 자체는 중구청 재산이고 조합은 여기를 위탁운영하며 건물 관련 보조금을 중구청에서 지원받는데, 조합이 쓰는 내부의 공동 작업장은 중구청에 다시 임대료를 내야 하는 관계로 얽혀있습니다. 꾸준하게 적정한 수익이 있어야 해요.

현재 이 센터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은 2층의 공동 작업장입니다. 작업 장소 제공을 하면서 양말, 덧신, 수저 받침대, 봉투, 파일, 수출용 스카프 등 다양한 품목의 손작업을 하고 있어요. 남산동 주민 8~14분이 일하시고 협력업체도 10군데 정도 있어요. 이 업체들은 조합의 초기 멤버 한 분이 직접 찾아가서 영업해 주셔서 얻어왔어요. 하지만 일거리가 크게 수익이 나지 않는 형태인데다 요즘은 일거리도 줄고 이마저도 조합과 주민 작업자가 2:8로 나누기 때문에 들어오는 금액이 정말 적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남산1동 부녀회와 함께 된장, 다시마 등을 판매하면서 부수입을 늘려보려 해요.


이 밖에 마을기업 공모도 하고 있어요. 1차 공모로 5,000만 원을 받았고 2차를 위해 교육을 받으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립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도 세우고 수익 창출을 위해 업체 방문도 하고 있지만 사실 많이 벅찹니다. 구청에서 자립 방법에 관심을 좀 가져주셨으면 해요.


Q. 함께 일하시는 것 외에, 주민을 위한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한 달에 한 번씩 ‘무비데이’를 정해서 영화 상영을 합니다. 홍보 포스터와 배너도 만들고 중구 소식지에도 올리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오시네요.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그런지 관심이 별로 없으십니다. 지난달에는 최신 영화 ‘극한직업’을 보여드렸어요. 와서 보신 분들은 참 만족하셨는데, 여기까지 모시기가 힘들어요. 그동안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이 정도밖에 없었는데 곧 새로운 행사도 열어보려고 해요. 웃음치료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문화강좌를 열려고 합니다. 5월부터 시작할 것 같아요.


Q. 이 센터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작업하기 좋은 공간이요. 현재 이 센터는 공동 작업장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다른 방들도 모두 작업장이 되었습니다. 종이나 천을 많이 다루다 보니 먼지도 굉장히 많은데 환기 팬이 없어서 작업자들이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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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임공간> 

그리고 정말 필요한 것은 중구청의 관심이에요. 작업장 위주로 돌아가는 센터 현실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도 나름대로 수익을 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자립 대책을 세우기 위해 동장님, 부녀회, 주민분들 모여서 의견도 내보고 있고요. 내년 이후에 남산2동 쪽에도 커뮤니티센터가 생긴다고 해서 지원에 대한 불안감이 좀 더 높아졌어요. 자립이란 큰 과제를 해결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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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공동 작업장 공간>

​<참고자료>

남문올래협동조합 안내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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