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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62_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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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례

복합공간으로서의 공동이용시설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달성토성마을 다락방에서 '함께' 하다

대구도시재생기자단 김수민 기자



  대구 달성토성마을의 ‘달성’(達成)은 성벽 둘레 1.3km, 높이 5~15m에 이르는 마을입니다. 삼국사기 261년 ‘달벌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토성이 축조된 후 관아, 병영, 주민들이 들어와 산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후 일제 강점기, 대구의 정신의 자양인 달성을 음모하기 위해, 1905년 달성 토성 안에 신사를 설치하는 달성의 아픈 기억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이후 1966년 일제 잔재를 없애며 1969년 달성공원을 조성했고 그해 동물원을 설치하였습니다.
  달성공원의 약 2km 외로 좁은 골목길이 매력적인 주택 밀집 지역인 서구 비산 2동, 3동이 달성 토성마을입니다.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판잣집을 만들어 마을을 형성해 살기도 하였던 비산 2,3동은 이후 젊은이들이 타지로 떠나며 노인들만 남아 골목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서로에 관심도 두지 않은 채 이른 저녁 어둠이 깔리던 동네는, 주민 한두 명씩 바깥으로 화분을 꺼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밤에도 환한 불빛이 가득한 동네로 변화되었습니다. 이후 주민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벽화를 그리고, 한두 명씩 자신의 화분을 골목에 내 노면서 비산 2,3동은 골목 정원이 매력적인 마을, 이라는 호칭을 갖게 되었고 이후 2013년 도시재생사업으로 달성 토성마을이 선정되며 한층 더 밝은 마을로 변화되었습니다.


달구토성마을 다락방

(출처 : 네이버,Iamhs,https://blog.naver.com/ddunidduni/222251486651)

 

  그중 달성 토성마을에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중심 건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달성토성마을 다락방’입니다. 달성 토성마을 다락방은 대구시 서구 국채보상로83길 21에 위치하며 2013년도 국토교통부 도시 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인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예전에 세탁소를 하던 주택을 신축하여 서구청에서 지상 3층의 건물로 2017년 개소하였습니다. 1층은 공방과 갤러리, 2층은 도시재생 지원센터, 공방, 영상물 홍보관 3층은 카페, 작은 도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달성 토성마을은 크게 세 가지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달구토성마을 공방 비오톱 체험

(출처 : 네이버,마켓하는쪼,https://blog.naver.com/aqpalzma8/222051069640)


  첫 번째는, 공방 비오톱 반려 식물 체험입니다.
비오톱(Biotop)이란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Bios와 땅, 영역을 의미하는 Topos가 결합된 용어로 인간과 다양한 생물 종의 공동 서식처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COVID-19시대로 인해 반려동물, 반려식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물을 직접 기르고 분갈이를 하며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생명체로부터 마음의 편안함을 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로 2층 공방 비오톱에서는 몬스테라,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스파티 필름 등의 관엽식물을 대상으로 공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염병 확산 방지로 인해 단체로 예약해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에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 화분을 완성하고 그 안에 수경 식물을 넣어 반려식물로 완성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공기정화, 마음 정화, 인테리어, 새집증후군 등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노령인구에 반려식물은 코로나19 블루예방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가족 단위의 아이들 체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체험 공방입니다.


달구토성마을 공유부엌

(출처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7vILwNjxn-g)


  두 번째는, 공유 부엌과 각종 갤러리 전시입니다.
달성 토성마을 다락방은 간헐적으로 골목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종 강연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각자 챙겨온 반찬 한가지씩을 나누어 다 함께 비빔밥을 해 먹습니다. 마을 공유 공간 ‘달성토성 다락방’에서 주민들끼리 음식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야말로 사랑방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달구발명인 작품전시회, 건축전시회, 도시재생 작품전시회 등을 진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작은 전시회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달구토성다락방 3층 토성-

(출처 : 김재현, 달성토성빵,한국일보, 2021.03.19.)


  세 번째는 달성 토성마을의 토성-빵 판매입니다.
서구청은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도시재생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성토성마을 다락방 3층에는 자그마한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달성토성을 본뜬 달성토성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광객에게도 달성토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수단으로서, 주민들의 작은 쉼터와 베이커리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달성 토성마을이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더욱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주민들이 주도한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주민 한 분이 자신의 집에 있던 화분을 밖으로 내놓으면서 한두 분씩 동참하기 시작했고, 주변의 주민센터, 각 전문가들이 함께 협업하여 달성토성마을의 골목 정원이 완성된 것처럼, 작은 움직임이 마을의 새로운 활력을 불러왔습니다. 이처럼, 달성토성마을의 다락방과 같은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을 통해 많은 주민이 자신의 동네에 애착을 가지고 한 발짝 더 관심을 가짐으로써 더 나은 ‘우리들의 마을’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Iamhs” ,https://blog.naver.com/ddunidduni/222251486651
- 네이버, “마켓하는쪼” ,https://blog.naver.com/aqpalzma8/222051069640
- Youtube, “[인문360] 2019 골목콘서트 '비빔밥, 한 그릇' 편(대구)”, https://www.youtube.com/watch?v=7vILwNjxn-g
- 출처: 김재현, “대낮 성인 남성조차 발길 돌렸던 뒷골목의 ‘환골탈태’,『한국일보』, 2021.03.19.
- 네이버,“대구광역시”.https://blog.naver.com/daegu_news/222024751779
- 출처: 김지은, “달성토성의 역사와 주민들의 참여가 함꼐 어우러진 ‘달성토성마을’, 2017.03.15



 



행복한 날뫼골 공방, '공유부엌 : 함성'

대구도시재생기자단 김언정 기자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조성된 공동이용시설은 경로당, 놀이터, 운동 시설 등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뜻합니다. 이 공동이용시설의 사례로 대구광역시 서구 국채보상로 81길 26-35에 위치한 ’행복한 날뫼골 공방‘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달성토성마을 지도 / : 행복한 날뫼골 공방 전경

(출처 : 직접촬영)

 


  예전의 서구의 비산 2.3동은 대표적 낙후지역이었지만 현재는 달성토성마을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12년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중심시가지 재생사업인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를 실시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비산 2,3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더불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4년 12월에 주민들의 공간인 ‘행복한 날뫼골 공방’을 건립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공예활동, 화분 가꾸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활동 공동체 교육, 마을 개선 토론 모임, 식사 모임과 같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1층에서는 공공 근로자 분들이 쉬었다 가시기도 하시고 체험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2층에서는 가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계시고 1주일에 세 번 라디오방송을 한다고 합니다.



 

, : 행복한 날뫼골 공방 1층 체험 전시품

(출처 : 직접촬영)

 

  특히‘행복한 날뫼골 공방의 1층에는 2018년에 개소한 ‘공유부엌:함성’이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과 쉽게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밥 한 끼 먹을까요?'에서 착안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과 공유부엌 함성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요리하고 먹는 과정을 통해 더욱 서로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이웃을 위한 반찬 나눔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냉장고인 나비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비 냉장고는 함께 나누고 싶은 음식을 넣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민분들 스스로 채워 넣기도 하고 필요한 음식이 있다면 꺼내 먹을 수도 있는 나누고 비우는 냉장고입니다. 단, 유통기한 3일 이내 음식, 주류, 약물,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은 안됩니다. 하지만 최근에 방문한 결과 나비 냉장고는 비워져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관리자분의 말씀에 따르면 현재 부엌은 보통 2주에 한 번 정도 동네분들이 단체로 모이셔서 과일청, 부추전 등 다양한 요리를 하여 드시기도 하고 외국인 친구들이 와서 각자 나라의 전통음식 만든다고 합니다. 최근에 한 요리체험은 스리랑카 전통음식을 배우는 활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같이 이곳에서 식사는 못하지만 각자 서로 음식을 나누어 집에 가져가셔서 드십니다. 보통 부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부엌을 이용하신 체험자들은 매우 만족하며 집으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함성에서 만나 맛있는 요리를 함께 만들며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 공유부엌 함성 간판 / : 나비 냉장고

(출처 : 직접촬영)

 

  

공유부엌 함성 내부 모습

(출처 : 직접촬영)

 

  공유부엌 함성은 5명(서구지역 거주자가 80% 이상) 이상 모여 비산 2, 3동 행정복지센터(053-663-3305)에 이용 신청을 하면 대관할 수 있습니다. 부엌 이용료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하여야 합니다. 올해 작성된 대구광역시 블로그의 정보에 따르면 매주 수, 금, 토요일 서구 제일 사회복지관에서 이용한다고 했지만 담당자님은 작년까지만 해도 매주 화요일에 서구 제일 사회복지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셨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게시하여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점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체험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도 안타까웠습니다.


 정을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이용시설인 행복한 날뫼골 공방- 공유부엌 ‘함성’은 공동체를 조성하고 긍정적 지역사회 유대관계 형성을 도울 뿐 아니라 식습관 개선, 녹색식생활 문화 정착 등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건강한 음식 체험 프로그램으로 긍정적 가족문화를 만들고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로 공동이용시설의 모범적인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유부엌-함성처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사회 공동망을 구축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이 많이 설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1. 대구광역시 블로그, “「행복한 날뫼골공방」 공유부엌 “함성”“, https://blog.naver.com/daegu_news/222337133169, 2021.05.
2. 대구광역시 서구청 블로그, “비산 2,3동 공동체 커뮤니티 공유부엌 함성“, https://blog.naver.com/happyseogu/221248413129, 2018.04.



 



개관 2개월, 서구 '원고개 마을 뮤지엄'을 들여다보다

대구도시재생기자단 조민현 기자  


원고개 마을 뮤지엄 마크

(출처 : 직접 촬영)


  서구청은 지난 몇 년간 원고개마을 도시재생사업으로서 마을뮤지엄 외에 희망공작소 건립, 나눔텃밭, 청년창작스튜디오, 마을정원, 안전마을만들기, 스토리길, 원님행차테마가로 조성 등 마중물 사업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을 위해 4년간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체 사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원고개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신 류한국 서구청장님은 원고개마을의 행정안정부 우수 마을 기업 선정에 대해 “도시재생 마을협동조합이 행정안전부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시재생시설 운영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확장하고 있는 원고개 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을 엿보면서도 이번 기획기사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2021년 4월에 개관한 서구 원고개 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원고개 마을 뮤지엄 외관

(출처 : 직접 촬영)

 

  원고개 뮤지엄 입구로 들어서면 마을 뮤지엄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이 이루어진 원고개 마을의 전경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이루어진 원고개마을 전경도

(출처 : 직접 촬영)

 

  원고개사랑방으로 시작해 성 이윤일 무덤터까지 다양한 사업이 펼쳐진 원고개 마을이 마을협동조합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쯤, 이 마을 뮤지엄이 갖고 있는 다양한 활용도이자 잠재력은 얼마나 대단할 지를 가늠이 되지 않아, 빠르게 뮤지엄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마을협동조합에서 만든 다양한 사업 중 하나인 원고개 뮤지엄의 내부에 들어서면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2층의 계단 뒤편에는 마을 뮤지엄답게 1920년대·30년대 마을 이야기가 담긴 신문기사와 마을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전 조사 도중, 마을 뮤지엄보다 빨래방, 공유부엌, 연습실 및 팟캐스트 연습실이라는 다양한 용도가 더 부각된 홍보로 인해 마을 뮤지엄의 역할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었는데, 직접 방문해 곳곳에 자리잡은 원고개마을의 역사와 도시재생사업의 사진을 보니 ‘이 마을 뮤지엄이 원고개마을 및 원고개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축으로 완성되었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원고개 마을 뮤지엄 내부에 전시된 원고개 마을의 과거

1,2,32층 계단 뒤편, 4는 계단 좌측 빨래방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 직접 촬영)


  빨래방으로 가는 길에는 전시된 마을협동조합의 활동 사진이 있었습니다. 대구시로부터 도시재생사업지원을 받아, 몇 년 전부터 부산 선진지 탐방, 바리스타 초청 사업, 주변 낡은 한옥 디자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던 원고개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원고개 마을 뮤지엄도 서구의 공무원분이 아니라 마을 주민분께서 관리하고 계셨는데요, 원고개 현장지원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마을활동가 구본녀 선생님과 함께 본격적으로 원고개마을 뮤지엄을 둘러보았습니다.


  1층 빨래방은 코인세탁기와 건조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변 주민분들의 이불 빨래를 위한 이용이 제일 많으며, 코로나로 인해 아직까지 마을 뮤지엄의 원활한 이용이 어렵다 보니 현재 가장 많은 이용률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원고개 마을 뮤지엄 1층에 위치한 빨래방의 세탁기 및 건조기

(출처 : 직접 촬영)



원고개 마을 뮤지엄 지하 1층에 위치한 연습실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또한 지하 1층에 위치한 댄스연습실에서는 매주 화, 수 6시 반에 댄스 강사님을 초청해 지역 아동들의 댄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연습실 내에 마련된 부스 노래방은 코인 노래방이 아니라 봉사 마일리지 제도로 운영하면 어떨까라는 계획 중에 있다고 합니다.
  주변 합기도나 태권도장의 선생님들과 합의하여 아이들이 마을 내 쓰레기를 치우는 등의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상으로서 봉사 마일리지를 지급해 부스 노래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뮤지엄 관리자분들의 아이디어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지역 주민의 참여 및 공동체성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원고개 마을 뮤지엄 지하 1층에 위치한 팟캐스트연습실

(출처 : 직접 촬영)

 

 더불어 최근 유튜브 1인크리에이터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원고개 마을 뮤지엄에서는 이 흐름을 타고 아이들이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하 1층의 연습실 한 켠에 ‘팟캐스트 연습실’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1인 방송 촬영에 필요한 장비와 방음설비를 구비해 두었습니다. 코로나가 잦아들면 아이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강사 분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장비를 사용하고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끔 교육을 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원고개 마을 뮤지엄 3층에 위치한 공유부엌의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더불어 사전 조사 중 인상 깊게 봤던 3층의 공유 부엌은 최근 지어졌기 때문인지 깨끗하고 쾌적한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공유부엌 한 편에 마련된 식탁에는 좌석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었고, 최근에는 마을 주민분들이 모여서 국이나 동그랑땡과 같은 반찬을 만들고 마을에 함께 거주하고 계시는 독거노인분들에게 전달해드렸다고 합니다. 상황이 개선된 후에는 구비된 오븐을 활용해 지역 주민 및 아동들의 쿠킹클래스 진행, 원고개마을의 스마트팜에서 수확한 음식으로 만든 음식나눔 진행 등의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원고개 마을 뮤지엄 앞에 위치한 놀이터에서 촬영한 마을 뮤지엄의 모습

(출처 : 직접 촬영)

 


  마을 뮤지엄으로서 마을의 역사이자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건물이 아이들의 꿈을 위한 새로운 터전으로, 또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쉼터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주민들이 뮤지엄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마을협동조합의 노력으로 일궈낸 원고개 마을 도시재생사업이기에 더욱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며, 주민을 위한, 주민 중심의 ‘원고개 마을 뮤지엄’이 코로나 상황을 딛고 하루 빨리 사람들로 북적이길 바래봅니다.


 [출처]
1. 장영훈,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대구 서구 」,동아일보,2021.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352215
2. 백운용, 「대구시 서구청, 도시재생 '원고개 마을뮤지엄' 개관식 개최」,국제뉴스, 2021.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3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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