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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58_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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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례

거점시설 현황(달서구, 수성구, 북구)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거점시설 ]
- 두류동 '미로마을커뮤니티센터' -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오준영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 인구 사회로 진입하였고 노인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각 지자체는 이 같은 사회 추세에 대비하고자 이미 경로당, 돌봄 시설, 문화센터와 같은 다양한 복지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국내 고령화율 자료>, 출처:통계청

대구의 경우, 증가하는 고령 인구, 단절된 공동체와 같은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였다. 2015년 두류동에서는 고령화, 사회 단절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로마을 조성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 사업을 통해 야외음악당로 보행 환경 개선, 서대구시장 경관 개선 등이 이루어졌고, 미로마을 커뮤니티센터, 경로당 등 주민 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의 건설이 계획되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구의 도시재생 거점 시설 가운데 하나인 두류 미로마을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도시재생 거점 시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러한 거점 시설이 도시재생에 어떠한 의의를 지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 미로마을 커뮤니티센터, 마을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다

<미로마을 커뮤니티센터 전경 및 층별 현황>, 출처: 오준영 기자

   대구 달서구 두류의 미로마을 커뮤니티센터는 2018년 11월 8일 문을 열어 지금껏 운영 중이다.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구 도심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성되었고, 부지 면적 390㎡, 지하 1층~지상 2층 총 3층의, 연면적 529.54㎡ 규모로 설립되었다. 내부에는 여가를 위한 갤러리와 북 카페, 달서구도시재생지원센터와 건강증진실, 프로그램실이 마련되어 있다. 

<디지털 역량교육 안내, 센터 내 건강증진실>, 출처: 오준영 기자

프로그램실에는 교육을 위한 신식 설비(테이블, 좌석)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편집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는 데 서툰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조성된 건강증진실에서는 건강 관리 시설과 수지침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배치된 커뮤니티 룸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주요 사업을 처리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쓰인다. 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주민과의 협의를 위한 회의와 토론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미로마을 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로마을 활성화 조성 사업>, 출처: 달서구도시재생지원센터

미로마을 커뮤니티센터는 두류 1, 2동 중심 지역에 위치하여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달서구도시재생지원센터도 들어서 있어서, 두류 일대 공공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도시개발 사업을 지원하거나 마을 행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는 주민의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민간자격취득 과정,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도시농업 특화 사업 등 마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마을 주민의 역량을 높이고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주민 공동체 형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다: ‘미(美)로의 뜰’

<미로의 뜰 요리 강좌, 플랜테리어> 출처: 달서구도시재생센터, 오준영 기자

커뮤니티센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1층의 커뮤니티 룸이다.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을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미로의 뜰’이라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요일을 정해놓고 오전 10부터 두 시간 동안 요리, 의류 제작, 뜨개질, 도자기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공간을 마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이를 통해 주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수업에 참여한 뒤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오후 4시 이후부터 저녁 6시까지는 공간 대관이 가능하다. 미로지기(관리자)에게 문의하면 토론, 회의, 교육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 주민과 도시재생, 거점 시설의 지향점 

도시재생 거점 시설은 주민과 함께해야 한다. 미로마을 커뮤니티센터 관계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앞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같은 공공기관 이외에도 민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알선, 취업 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다양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를 자주 찾을수록, 센터는 주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거점 시설이 마을 주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더 많은 주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참고문헌]
* 대구달서구도시재생센터https://dalseo-urc.or.kr/sub0301.php
* 대구도시재생센터http://www.dgucenter.or.kr/
* 「대구 달서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동네로 바꾼다」,





[ 수성구 문화복지의 중심 도시재생거점시설 ]
- '범어2동 커뮤니센터' -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윤영채 기자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489안길 7에 위치한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입니다. 수성구청의 도시재생 사업인 ‘수성 명품 단독 주택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저층 단독 주택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이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 외관>, 출처:윤영채 기자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층별 소개를 해드리자면 지하 1층에는 입구의 오른쪽에는 공연장과 음악실이 있고 왼쪽에는 수성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1층으로 올라오면 오른쪽 전시실에 다양한 프로그램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회의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교육장 두 곳이 마련되어 있고 휴게실도 있습니다. 3층에는 한 벽면이 거울로 이루어진 큰 교육장3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층에는 행복 주방과 휴게실이 있습니다. 행복 주방은 다양한 조리 도구를 마련하고 요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준비하려 했지만,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아직 이를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지상1층 전시실>, 출처:윤영채 기자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라인댄스 수업이 주 1회 매주 월요일, 오전과 야간으로 진행되며 오전반은 10:00~12:00까지, 오후반은 18:00~20:00에 수업이 있습니다. 색연필 수업은 주 1회 매주 화요일 오전 10:00~12:00에 진행됩니다. 캘리그래피 수업은 주 1회 매주 수요일 오전 10:00~12:00에 진행됩니다. 생활 연극 수업은 주 1회 매주 수요일 오후 15:30~16:30에 진행됩니다. 스마트폰 활용 수업은 주 1회 매주 목요일 오전 10:00~12:00에, 다도 수업은 주 1회 매주 목요일 오전 10:00~11:30에, 섬유 아트 수업은 주 1회 매주 목요일 오전 10:00~12:00에, 꽃꽂이 수업은 주 1회 매주 금요일 오전 11:00~12:00에 진행됩니다. 끝으로 오전 햇살요가반은 주 2회 화요일, 금요일 오전 10:00~12:00에 진행되며, 오후 빛요가는 마찬가지로 주 2회 화요일, 목요일 14:00~16:00에 진행됩니다. 야간 요가 수업은 화요일 목요일 19:00~20:00에 열린다고 합니다. 전에는 요가 수업이 인기가 많음에도 직장을 다니는 주민들이 쉽게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야간 요가가 개설되어 직장인들도 쉽게 요가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모든 프로그램은 수성구 주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수성구에 살고 계시는 주민들은 한번 커뮤니티센터를 구경해 보시고, 여러 수업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지상1층 전시실 내부>, 출처 : 윤영채 기자

또한 지하 1층에 있는 공연장에서는 <범어시네마 영화상영회>라는 이름으로 매주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영화를 상영한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11월 9일 토요일에는 <어바웃 타임>을, 12월 17일 토요일에는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상영한다고 합니다. 
1층에 있는 전시장에는 캘리그래피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이 여러 가지 주제로 캘리그래피 작품을 직접 만들어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언어유희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고, 멋진 캘리그래피 작품도 구경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지하1층 공연장>, 출처:윤영채 기자

또한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에서는 2022년 상동 도시재생 예비 사업으로 진행되는 ‘우리동네 예술공방’ 수강생을 모집했습니다. 지역의 여가 문화 및 골목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예술 공방 프로그램에 상동 주민이라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한 소규모 마켓, 공연 등의 마을 행사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한들거리장’을 운영해 나갈 주민을 모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함장마을 아카이빙’이라는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상동의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어 갈 지역 주민을 모집하여 상동의 마을 자원을 조사, 발굴해 다양한 물적, 인적 자원과 이야기를 기록하여 향후 뉴딜 사업 추진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기 위함입니다. 위의 세 가지 프로그램은 모두 수성구 내에서도 상동 주민 또는 근무지가 상동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나도쌤’이라는 주민 재능 나눔 강좌였습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각자 자신이 잘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 선생님이 되어 다른 주민들과 함께 소통을 하면서 수업을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특별한 재능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매주 진행되는 수업 내용을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수성구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박지호 팀장님, 허가연 수석 매니저님과 거점 시설 주변 인프라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야시골공원’이 있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야시라는 이름은 여우의 경상도 사투리인데, 과거 이 지역에 여우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전통 놀이 체험장, 다목적 광장, 지압 체험장, 골프 연습장, 게이트볼장, 정구장, 범어배수지(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원에서의 취사 및 야영, 흡연과 음주 및 소란은 금지입니다. 야시골공원 가까이에 산다면 편하게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처럼 보입니다.  

[참고문헌]
*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 블로그, https://blog.naver.com/suseongmaul 




[ 북구 문화전시공간을 소개합니다. ]
- 산격동 '청문당'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이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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