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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Vol.32_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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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례

대구 시민 운동장, 새로 탈바꿈하다

유선호(2019 대학생 기자단)

2019년 8월 18일 일요일 오후, 땡볕이 내리쬐는 대구 시민 운동장 앞을 찾았다. 2016년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개장 이후 주변 상권과 현재의 대구 시민 운동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신나는 발걸음으로 대구 시민 운동장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갔다



대구 시민 운동장 소개


1948년 4월 20일 시민들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체육 활동 및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로 191’에 시민 운동장은 ‘대구 운동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1960년 8월 종합운동장을 보수 및 확장하여 1962년 10월 대구종합경기장이 되었다가 1976년에 이르러 ‘대구 시민 운동장’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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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 파크 앞>

출처 : 직접 촬영


1948년 대구 운동장은 축구장과 야구장으로 시작하였으며, 1967년 수영장, 1972년 실내사격장, 1975년 주 경기장, 1992년 시민 체육관, 2010년 씨름장 등을 개축 및 증설하게 되면서 점차 시설이 확장되었다. 1981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을 앞두고 야구장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여 1982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쓰이게 된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로 이전하게 되면서 ‘대구 시민 운동장’의 기능은 축소되었다. 이에 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시설의 노후화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2015년 복합 스포츠 타운 조성 기본 계획을 수립, 2016년 대대적인 시설 공사를 시작하였다. 주 경기장은 2019년 3월 ‘대구 FC’의 전용 구장으로 사용되며 축구 경기장으로 개축되었다. 대구 FC 주 경기장 의 명칭은 현재 ‘DGB 대구은행 파크’로 불리고 있고, 기존의 야구장은 2018년 3월 ‘이승엽 야구장’으로 개장되어 사회인 야구장으로 쓰이게 되었다.



대구 시민 운동장의 상권 변화


 2015년 이전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홈구장으로 대구 시민 운동장을 사용함으로써 주변 상권에는 야구용품 판매점, 치킨 가게가 많이 들어서 있었고, 포장마차 또한 많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2016년 이후 구장을 옮김으로써 지금은 야구용품 판매점이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한편 치킨 가게뿐만 아니라 고깃집, 피자 가게, 카페, 축구용품 판매점 등 다양한 분야의 점포가 생겼다. 포장마차는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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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파크 내 푸드코트>

출처 :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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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 파크 주변 상권>

출처 : 직접 촬영 


‘삼성 라이온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당시 구장 내에는 치킨을 파는 상점 이외에 다른 매장은 없었다. 그러나 ‘대구 FC’가 들어선 뒤로 치킨을 대신하여 편의점, 각종 프랜차이즈 상점, 주류 판매점이 생겼으며, 반려동물을 따로 관리하는 곳도 입점해 있었다. 또한 주차권의 경우 무인 발매기를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족도 조사


관광객 13명을 대상으로 대구 시민 운동장 시설과 상권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였다. 만족도 평가를 위한 항목은 ‘만족’, ‘보통’, ‘아쉬움’으로 마련되었다.

‘만족’을 선택한 관광객은 무려 10표였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2015년도까지 대구 시민 운동장이 주로 야구장으로 사용되어 평일 오후 5시, 주말 낮 12시 무렵에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 일대가 매우 복잡했으며, 운동장 내의 다목적 실내 체육관 및 시민 체육관 등의 시설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2016년 이후 이러한 시설을 사회인 야구를 위한 공간 등으로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을 선택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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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팍! 물놀이 페스티벌>

출처 : 직접 촬영

 

 

또한 주변에 야구용품 판매점과 치킨 가게만 있어 다른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반월당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상점이 생겨 상권을 이용하는 데 훨씬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답하였다.

‘보통’에는 13명 중 2명이 투표하였다. ‘보통’을 투표한 이유는 ‘만족’과 마찬가지로 주변 상권이 다양하게 활성화되고 있으며, 야구장뿐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시민들이 시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주차장 이용이 편리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2019년 7월 27일 토요일부터 8월 25일 일요일까지 ‘대팍! 물놀이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여름을 즐길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야구장을 주 경기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야구 이외의 활동은 즐길 수 없었지만, 현재는 물놀이장 등 다른 행사로도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보통’으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아쉬움’을 선택한 시민은 13명 중 1명이었다. 그 이유는 주 경기장이 야구장으로 쓰일 당시에만 해도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이곳을 많이 찾아 유동인구가 많았지만, 현재는 야구 경기를 찾는 시민들이 사라져 야구용품 판매점이 많이 없어지고, 인근 상권이 ‘삼성 라이온즈’ 구장 이전에 비해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별한 공간 활용을 통한 상권 활성화 및 도시재생의 가능성

 

대구 시민 운동장은 오늘날 ‘대구 FC’ 홈구장 외에도 사회인 야구장, 테니스장, 유소년 축구장, 시민 체육관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승엽 야구장’은 사회인 야구단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야구장 내에 ‘삼성 라이온즈’를 빛냈던 선수들의 목록 및 야구장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이 공간은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대구 시민 운동장만의 독특한 문화시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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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 운동장 야구장 전시관>

출처 : 직접 촬영

  


이러한 특별한 공간 활용을 통해 시민 운동장은 축구팬 이외에도 야구장, 체육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시민 운동장 및 주변 상권의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시민 운동장만의 고유한 공간 활용은 대구 도심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더욱 키워줄 수 있는 커다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오랫동안 대구 시민들의 곁에 머물렀던 시민 운동장이 앞으로도 한결같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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