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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Vol.58_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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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비대면 도시재생 프로그램

이지은, 윤동주, 이호준, 김정현


 

 


 코로나19, 피할 수 없다면 ‘모바일’로 즐겨라 

 이지은 (2020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끝을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섭게 퍼져나가는 바이러스, 코로나19.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두려움은 사람들을 더 불안하고 두렵게 만든다. 사람들의 외출이 제한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과는 달리 온라인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상반된 환경과 그로부터 기인하는 차이를 더 극심하게 만들어 놓았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활동이 확연히 줄어들게 되면서 온라인에 대한 접근이 자연스럽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온라인을 활용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서 자연스레 ‘뒤처짐’이라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 ‘뒤처짐’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뒤처짐’과 ‘온라인에서의 뒤처짐’,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온라인에서는 왜 뒤처짐이 생길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지금부터 해보려 한다.
  ‘오프라인에서의 뒤처짐’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환경에 대한 접근이 불가피하게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경제적 격차이다. 오프라인에서의 뒤처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하고 그것에 대해 느낄 수 있다.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난 심각한 문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재난 지원금’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적, 국가적인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에서의 뒤처짐’은 무엇일까? 이는 크게 보면 2차적인 손실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활동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게 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뒤처짐’의 중심에 기성세대가 있다. 그 이유는 청년층과 기성세대 사이의 어쩔 수 없는 차이에 의해 이러한 뒤처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상관없이 한국은 ‘모바일 강국’이라고 불릴 만큼 모바일 환경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 환경에 많이 노출된 대부분의 청년 세대들에게 온라인 환경은 이미 익숙한 공간이다. 그에 반해 기성세대들에게 온라인 환경은 익숙하기보다는 해결해야 할 ‘숙제’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공간이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기성세대는 점차 확장되고 있는 온라인 환경에 대해 편리함보다는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그들이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로, 그 끝을 모르는 채로 남아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모든 오프라인 활동이 온라인의 형태로 전환되는 이 시점에 기성세대들의 ‘숙제’는 온라인에서의 ‘뒤처짐’으로 이어진다. 이 2차적 손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은 아직 부족한 상태이다. 오프라인의 경제적 손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했던 것처럼 풀리지 않는 기성세대들의 ‘숙제’도 풀어주어야 한다. 오늘날의 대한민국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기성세대들을 위한 적절한 모바일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비교적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기성세대에게 불편하게만 느껴졌던 온라인 활동이 모바일 교육으로 인해 세대와 무관하게 누구나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바뀔 수 있다면, 이는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현재 헬스, 피트니스, 교육, 음악, 미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모바일 시대’는 사람들에게 다양성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기회와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이들은 대부분 젊은 청년들이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수록, 많은 수요가 많은 공급으로 이어져 온라인 공간은 더 많은 즐거움을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모바일 교육을 위해선 적어도 세 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우선 기성세대를 기본 타깃으로 잡았지만 온라인 사용에 있어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던 모든 사람을 그 대상으로 해야 한다. 무조건적 전제 조건은 오히려 불만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열린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링크를 타고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사용 교육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오프라인 문화에서 온라인 문화로 변화한 다양한 모바일 문화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다양한 모바일 문화의 존재 자체를 몰라서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셋째, 무엇보다 새로운 문화의 흐름에 맞춰 그것을 꾸준히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수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온라인 문화의 생명은 새로움과 다양함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문제 상황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가 꾸준히 뒤따라야 한다. 온라인이라는 공간 속에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사이의 쉽고 편안한 접근이 가능해질 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우리 사회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온라인 공간을 향한 적극적인 참여는 개인적으로도, 사회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를 향해 한탄을 하기보다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서의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코로나19 시대, 이제는 도시재생 강연도 ‘비대면’으로
-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건축과 도시재생> 강좌

 윤동주 (2020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코로나19의 전염 및 확산을 방지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층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행은 코로나19의 신규 집단 감염 및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30일부터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 단계’가 9월 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자정까지 8일간 시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카페의 매장 좌석 이용이 금지되거나 음식점의 경우 밤 9시 이후부터 오전 5시 사이는 포장 및 배달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목적인 ‘사람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이렇듯 국가가 주도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 발맞추어, 전국 각지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점차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어 진행되고 있다. 초‧중등 과정의 의무 교육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대학교에서도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줌(ZOOM) 등의 화상 그룹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직장 내에서는 회식 등 불필요한 행사의 빈도를 낮추고, 일부 기업에서는 사무실로 출근해 일하는 대신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시‧강연‧공연 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장소를 대관하는 대신 유튜브 등의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이런 행사들이 진행되는 추세다.

  이러한 동향을 반영하여 도시재생 분야에서도 비대면 방식으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도시재생 활동의 사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주관한 <건축과 도시재생> 강좌이다.

  <건축과 도시재생>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최,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주관한 행사로, ‘도서관의 길 위에서 인문학을 탐구하기’‧ ‘도시의 재발견-건축, 도시재생, 지속 가능’ 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강좌이다. 8월 6일 저녁 7시 30분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조한 교수의 <감동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를 1회차 강좌로, 8월 13일 저녁 7시 30분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이영범 교수의 <일상의 작은 디자인과 삶의 재생>을 2회차 강좌로 하여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강좌는 네이버 밴드의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비대면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에도 불구하고 강좌는 1, 2회차 모두 수강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 ‘건축과 도시재생’ 강좌 포스터>
출처: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건축과 도시재생 강좌,

 https://www.masilwide.com/gsvlib-2nd-lecture/, 『마실와이드』, 2020. 07. 01.


  이번 도시재생 강좌가 비대면 방식을 통해서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 첫 번째 비결은 바로 네이버 밴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행사 진행 방식에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강좌의 참여자들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공지를 즉시 받아볼 수 있었으며, 문의 사항이 있다면 채팅을 통해 바로 질문할 수 있었다. 말하자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통해 행사의 운영진과 참여자들 사이의 원활한 정보 전달 및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던 것이다.
  한편 이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으므로, 네이버 밴드 애플리케이션 자체가 강좌의 비대면 진행 방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SNS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이용하는 연령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러한 의문은 금세 사라질 것이다. 국책 연구기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16년 1년간 8세 이상 한국 국민 9,425명을 조사한 결과인 <2017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는 35세 이상 연령에서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SNS로, 45세~55세 연령대의 사용 비율은 21.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강좌를 진행함으로써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에 속하는 수강생들도 비교적 어려움 없이 온라인 강좌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강좌에 참여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20대 초‧중반에서부터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매우 넓었다.
  비대면 방식을 통해서도 도시재생 강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던 두 번째 비결은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및 ‘채팅’ 기능의 적극적인 사용에 있다. 강좌의 참여자들에게 실시간 채팅 기능의 적극적인 이용을 권장한 것은, 강사와 대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수강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이 채팅 기능을 통해 강사의 말에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이거나 궁금한 점을 즉시 질문하는 등 강좌 진행 전반에 걸쳐 열정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해당 강좌는 강사와 참여자 모두에게 도시재생에 관련된 정보를 알차게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요컨대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주관한 온라인 비대면 도시재생 강좌 <건축과 도시재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폭넓은 연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행사의 운영진과 참여자 사이의 원활한 정보 교환 및 의견 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둘째,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채팅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덕분에 강사와 참여자 간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으며, 이로 인해 양질의 강좌가 진행될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기존의 강좌 운영 일정대로라면 8월 22일에 진행되어야 할 도시재생 답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 준수를 위해 취소되었다는 점이다. 추후 이와 같은 불편함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최근 비대면 전시 방식에서 활용되는 VR 체험 방식을 도시재생 답사 프로그램에 도입하는 방법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출처>
1. 이미숙,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한국도서관협회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4년 연속 선정”,『한국강사신문』, 2020. 05. 30.
2. 이수기, “25세 이하는 페북, 35세 이상은 네이버밴드… SNS 이용도 세대차이”, 『중앙일보』, 2018. 05. 12. 


 


 


게임을 통해 도시재생 사례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호준 (2020 대구 도시재생 대학생 기자단)


▲ 코로나19, 도시재생 사업에 큰 영향을 끼치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우리 사회의 모든 경제 활동 및 사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도시재생 사업 또한 그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구광역시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예산 부족을 근거로 도시재생 사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도시재생 관련 전시회 및 행사가 연기되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행사는 취소되기도 하였다. 이에 더해 도시재생 사례지를 찾는 방문자가 감소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생겼다.


▲ 호평받은 ‘랜선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 … 도시재생 사업에 접목한다면?
  대한민국 청와대는 매년 어린이날마다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대통령과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청와대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 조금 색다르게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 속에 청와대 공간을 구현하여 게임 속으로 어린이들을 초청하였다. 즉,‘랜선 초청’을 하여 어린이들이 집에서 게임을 통해 청와대를 구경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한 것이다. 이는 그 좋은 취지와 더불어 게임의 순기능이라고 평가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처럼 도시재생의 사례지를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통해 온라인으로 찾아갈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 

<마인크래프트에서 진행된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 모습>
출처: 대한민국 청와대 유튜브 “‘띠링, 랜선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어린이날, 마인크래프트로 만나는 청와대! (feat. 문재인 대통령 & 김정숙 여사)” 영상 캡처


▲ 도시의 모습을 구현해내는 게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일명 샌드박스 게임이라고 한다. 직역하면 모래 상자, 자연스럽게 번역하면 모래 놀이터라는 뜻이며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모래를 자유롭게 가지고 놀 듯 게임 내에서 게임 유저가 자유롭게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특성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게임들을 샌드박스 게임이라고 칭한다. 여기에는 시뮬레이션형, RPG형, 레이싱형 등 다양한 장르가 있다. 이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장르는 '마인크래프트'와 같이 다양한 장르가 복합되어 있는 복합 장르형 게임과 건설&경영 시뮬레이션형 게임이다.
  도시의 모습을 구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마인크래프트, 시티즈: 스카이라인, 심시티 시리즈, 동물의 숲 시리즈 등이 있다. 유저들은 이러한 게임을 통해 자기만의 독창적인 도시나 마을을 만들기도 하지만 실제 도시나 과거 도시의 모습을 구현해내기도 한다. 이들 가운데 실제 도시의 모습을 가장 잘 구현해낼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와 시티즈: 스카이라인이다. 아래는 두 게임의 플레이 영상 가운데 일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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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이름: 시티즈 스카이라인 플레이 영상.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18pixel, 세로 102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y0tacqf978981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20pixel, 세로 405pixel 

<왼쪽 – 시티즈: 스카이라인으로 구현한 서울역 모습,

오른쪽 –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한 파리의 모습>  

출처: 왼쪽 – 유튜버 뻔뻔한 맹고 Mang_go 영상 캡처
“[시네마틱] 도시건설게임으로 재현한 서울역 시네마틱: 시티즈스카이라인”
오른쪽 – 커뮤니티 PLANET MINECRAFT의 ‘LanguageCraft’작품

▲ 게임을 통해 도시재생 사례를 전시했을 때의 기대 효과
  위와 같은 게임을 통해 도시재생 사례를 전시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몇 가지의 효과가 있다. 먼저 누구나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도시재생 사례를 전시함으로써 도시재생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게임의 주 연령층이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청년 세대이기 때문에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게임을 통해 도시재생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시재생 사업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가 중요한 사업인 만큼 젊은 연령대가 도시재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면 도시재생 사업은 더욱 활발해지고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도시재생 교육이 연기되기도 하고 심지어 취소까지 되는 상황에서 게임을 통한 도시재생 전시는 비대면 교육 자료로서도 효과적이다. 앞서 소개한 ‘마인크래프트 청와대 맵’도 청와대에서 오픈  소스로 배포하여 게임을 통해 누구나 청와대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도시재생 사례 공간을 구현한 맵을 교육생들에게 공개 배포하여 교육생들과 함께 도시재생 공간을 돌아다니며 도시재생의 사례를 설명한다면 비대면 교육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 더 나아가 도시재생 사업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까?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스튜디오가 위치한 스웨덴에서는 일찍이 도시 계획 및 도시재생 분야에서 마인크래프트와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마인크래프트 개발 스튜디오인 모장(Mojang)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는 지역의 재건축 및 재개발을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제공하고, 사람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토타입 건축을 해보는 ‘Mina Kvarte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더 나아가 모장은 UN과 손을 잡고 ‘Block by Block’이라는 서비스를 오픈하였는데 이는 개발이 필요한 전 세계의 나라들에서 마인크래프트를 기반으로 도시를 계획하고, 지역 사회를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현재 아이티, 케냐, 네팔, 인도 등 많은 나라에서 이 서비스를 통한 도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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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ok by Block 프로젝트 사례>
출처: blockbyblock.org


  마인크래프트뿐만 아니라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활용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는 실제 도시를 모델링하고 지역의 숙박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두 게임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실제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주관하는 ‘공간 정보 시뮬레이션 경진 대회’에서는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공식 소프트웨어로 지정하여 대회를 진행하였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관하는 ‘Smart 도시 시뮬레이션 경진 대회’에서도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공식 소프트웨어로 지정하여 대회를 진행하였다. 마인크래프트의 경우에도 해외에서는 도시 계획이나 기초 엔지니어링을 위한 교육용 게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에디션이 배포되어 한국에서도 코딩 교육용으로 상용화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코딩 교육뿐만 아니라 도시 계획 기초 교육에서도 이 게임들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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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이름: SMART 도시시뮬레이션 경진대회.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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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이름: 공간정보 시뮬레이션 경진대회.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862pixel 

​<LH 주관 Smart 도시시뮬레이션 경진대회 공고 포스터,

LX 주관 공간정보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공고 포스터>
출처 : LH 공식 홈페이지, LX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게임이 계속해서 도시 분야 사업에 적용되기 시작한다면, 도시재생 사업에도 자연스럽게 적용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적용하면 게임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방식이 있겠지만 해외 사례와 마찬가지로 교육적인 측면, 그리고 시민들이 자발적인 도시 개발 의견을 제시하는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교육적인 부분에서 게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구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의 도시재생 전후의 모습을 게임 속에서 구현한 뒤, 두 공간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서 도시재생 과정 및 그 효과 등을 설명한다면 교육생들도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또는 대구의 도시재생 사례 공간을 게임으로 구현하여 청와대의 어린이날 행사에서처럼 해당 공간을 이곳저곳 돌아다닐 수 있도록 배포한다면 대구 시민들 또는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그 공간을 게임 속에서 돌아다니면서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게임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을까? 유럽 국가들처럼 공공기관이 도시재생 사업 부지로 선정된 지역의 대지를 게임 내에 구현하여 그것을 오픈 소스로 일정 기간 동안 배포하고, 해당 지역의 시민들 또는 일반 게임 유저들의 독창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이어진다면 시민들이 도시 계획 및 도시재생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고 이는 도시재생 사업이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줄어들고 있고, 특히 해당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사업인 만큼 도시재생 사업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통해서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와 교육, 행사 등을 진행한다면 코로나가 일상이 된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도 도시재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1. 이동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예산 부족…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 빨간불",『대구일보』, 2020.07.06.
2. 송혜림, "코로나19 여파.. 문화·예술계 침체", 『G1뉴스』, 2020.03.02.
2. 대한민국 청와대, "오늘은 어린이날, 청와대로 놀러가자!",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8588, 2020.05.05.
3. 배민욱, "세계 도시·기업과 스마트시티 모색, '서밋 & 컨퍼런스'",『뉴시스』, 2019.09.26.
4. 정지훈, "마인크래프트와 UN이 손을 잡고 도시를 바꾼다?", 『벤처스퀘어』, 2013.11.25.
5. Joe Donnelly, "Cities: Skylines used by Swedish city planners to design new city district", 『PC GAMER』, 2016.08.23.
6. Alex Wiltshire, "GOTHENBURG IN BLOCKS", MINECRAFT, 2017.01.16.​

 



 VR 기술을 활용한 체험 및 문화 예술 프로그램 

 김정현 (2020 대구 도시재생 대학생 기자단)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확산된 지 반년이 넘어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언택트 등의 단어들은 이제 지겨울 정도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현재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언택트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접촉 없이 문화 활동이나 소비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것이다.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하는 것 등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시재생 사업 및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VR 기술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 전시와 체험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도시재생과 체험 및 문화 예술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온라인 VR 전시관
  서울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도시재생에 대한 역사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시설로서, 2019년 개관했다.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24일부터 온라인 VR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VR 전시관을 통해 <만 개의 풍경, 만개의 서울>이라는 주제로 서울 도시재생의 역사와 지역 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섹션 1 여정의 시작부터, 섹션 2 서울을 다시 그리는 사람들, 섹션 3 서울의 리듬, 도시재생의 일상, 섹션 4 도시재생으로 떠나는 서울 여행, 섹션 5 서울 도시재생 이야기 공간까지 모두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섹션마다 주제가 정해져 있으며 자세한 설명과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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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전시관 이용 모습>
출처: 홈페이지 내 캡처

  VR 전시 체험은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21개의 위치에서 360도 전시관 체험이 가능하고, 화면 확대와 드래그 등의 기능을 통해 사진 자료 등을 확대하여 볼 수도 있다. 또한 영상 보기 및 정보 보기 버튼을 통해 자세한 설명 및 영상 자료를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설 전시인 <만 개의 풍경, 만개의 서울> 외에도 특별 기획전 <핸즈인 서울_창신동 647-7展>도 온라인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 도시재생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인 ‘어반 살롱’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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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전시관 모습>
출처: 홈페이지 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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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전시관 모습>
출처: 홈페이지 내 캡처

- <2020 becoming a collector: 순천아트페어> 온라인 갤러리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순천에서 열리는 ‘2020 becoming a collector: 순천아트페어(이하 bac)’ 행사의 온라인 갤러리 운영 역시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bac에서는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VR 기법을 활용한 온라인 관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비대면으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고, 판매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들을 돕는다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갤러리 외에도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는 전시 프로젝트인 익스페디션-순천 기획전, 다양한 공예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bac 공예 특별전, 작가들의 굿즈와 아트 포스터 전시로 구성된 bac 팝업 스토어 등의 기획 전시와 특별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 프로그램 이외에도 사운드가드 in 순천, bac 퍼포먼스 등의 공연 프로그램, 순천 생태예술포럼 등의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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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온라인 갤러리>
출처: 홈페이지 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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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온라인 갤러리>
출처: 홈페이지 내 캡처

- 5G AR 애플리케이션 ‘창덕아리랑(AR-irang)’
  문화재청과 SK 텔레콤·구글 코리아가 협업하여 만든 5G AR 앱 ‘창덕 아리랑’이 지난 7월 28일 공개되었다. 창덕 아리랑은 5G MEC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AR 안내 앱이다. 앱을 실행하여 창덕궁 금천교를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상상 속의 동물인 ‘해치’가 나와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해치는 금천교에서부터 희정당, 인정전, 후원 입구 등 총 12개의 관람 구역을 안내한다.

<창덕 아리랑(AR-irang) 앳 홈>
출처: 애플리케이션 직접 캡처

  관람객들은 창덕궁의 여러 구역에서 조선의 왕과 신하 등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상황극, 궁중 무용, 전통 게임 등 조선의 문화를 증강 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앱을 통해 희정당으로 들어가면 금강산만물초승경도, 총석정절경도 등을 감상할 수 있고, 평소 출입이 어려운 후원으로 들어가 부용지 주변의 경관도 체험할 수 있다. 출입이 제한된 희정당 내부와 후원 등을 360도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희정당 안의 부벽화 또한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창덕 아리랑은 문화재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에 제약을 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창덕궁 곳곳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 개발과 더불어 문화재청에서는 창덕궁 주요 길목에 장애인용 경사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내에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가 다니기 쉬운 길을 안내하는 기능 역시 구현되어 있다. 이를 통해 물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이들의 문화재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도 창덕궁을 증강 현실로 체험함으로써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창덕 아리랑 서비스는 5G 단말기를 보유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데, 5G 단말기가 없는 관람객들을 위해 단말기 무료 대여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8월 27일부터 창덕궁에 직접 가지 않고도 AR 증강 현실 체험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창덕아리랑 앳 홈’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앱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내에 등장하는 해치>
출처: 애플리케이션 직접 캡처

 

<앱 실행 시 볼 수 있는 진선문의 모습>
출처: 애플리케이션 직접 캡처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소개한 사례 이외에도 여러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고, VR 및 AR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전시나 체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오늘날,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잠시나마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1. 문화재청, “세계에 활짝 열린 실감형 궁궐체험 앱‘창덕궁’”, 『문화재청』, 2020.07.27.
2. 최미리, “‘지역문화를 바라보는 작가의 새로운 시선’ 2020 bac 순천아트페어 열려”, 『핸드메이커』, 2020.08.31.
3. 황현규,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VR로 운영”, 『이데일리』,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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