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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32_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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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례

수변 공간과 도시재생

표수연(2019 대학생 기자단)

인간에게 있어 수변 공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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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
출처 : https://www.reddit.com


역사적으로 인류는 물을 이용하기 쉬운 하천 주변을 거점으로 생활 터전을 형성했다. 터전을 점차 확장해 가며, 큰 강 유역을 중심으로 도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도, 중국 문명을 만들어 냈다. 이를 도시계획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수변공간은 도시의 재도약과 부활의 중심지다.

우리나라는 약 3만 개의 국가, 지방, 소하천을 가지고 있고 국토의 76%가 해안선을 끼고 있다. 이로 인해 하천, 해안을 활용한 도시계획이 주를 이루고 있다. 1950~1960년대는 도심에서 가까운 수변 지역을 경제성장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만들었고, 20세기에도 계속해서 수변을 부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라보았다.

이처럼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하천, 해안 등의 수변 공간은 환경적 가치와 더불어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브랜드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삼기에 좋다. 이는 도시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공간이 되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하는 도시재생의 전략적 수단으로서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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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수변 공간>
출처 : https://louisvillewaterfront.com


경제적 이점 이외에도 수변 공간은 자연환경과 도시적 활동이 만나는 접점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준다. 또 시민들에게 늘 열려 있는 공간으로서 집회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위한 장소가 되고, 사람들 사이의 교류와 공동체적 경험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특색 있는 도시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이는 공동체와 지역사회를 형성시키고, 사회조직을 견고하게 유지해준다.

도심 내의 수변 공간

과거 수변공간은 물의 공급 혹은 재해 등의 물리적 측면이 강조되었다면, 최근에는 삶의 질 향상, 기후 변화 등과 더불어 물의 재이용 및 생태 등 환경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한국의 도시재생 사업은 ‘물’이라는 자연적 자원을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서울특별시 도봉 노원구 - 중랑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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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
출처 : http://seoulforest.or.kr


서울시의 도봉구와 노원구는 상대적으로 다른 권역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열악한 변두리 주거지역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고, 이 지역만이 가지는 공간적, 교통적 잠재력을 활용해서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서울시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부 간선도로 위쪽으로 수변 녹지를 조성하였다. 또한 동부 간선도로를 지하화하여 양안의 연결성 높여 교통난을 해소했고, 중랑천을 주변과 연계한 친수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중랑천에는 랜드마크형 입체 보행 데크를 만들어 단절된 동서를 이었고, 문화·예술 및 세계 음식 테마 거리를 조성하여 천변과의 연계성을 더했다.

대구의 신천

대구에는 분지라는 특성에 걸맞게 많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 가운데 대구시 중심에 위치한 ‘신천’은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총 길이는 약 27km에 달한다. 신천을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인 신천대로와 신천동로가 있으며, 주변에 아파트 단지,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지역이 있고 대구시청 별관(옛 경북도청 자리)과 같은 공공시설 등이 인접하고 있다. 신천의 수변 공간은 운동 및 휴식, 주차장의 용도 등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른 하천에 비해 대구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그러나 하천 중심의 개발은 미비해서 수변 공간이라는 이점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기능을 다 하고 있지 못하다. 수변 공간의 전 구간에 걸쳐 수질 오염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수변의 폭이 좁은 칠성교에서 신성교 구간에서는 악취가 더욱 심하다. 이러한 악취는 수변 중심의 생태적, 환경적, 문화적 가치를 떨어뜨린다. 또한 전 구간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나, 일부 구간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구분되어 있지 않고, 산책로의 경우 모든 구간에 수목이 식재되어 않아 많은 보행자들이 자전거 도로를 따라 산책 및 운동을 즐긴다. 이 때문에 자전거의 동선과 보행자의 동선이 겹쳐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또한 퍼걸러, 벤치, 휴게시설, 음수대, 체력 단련 시설이 없는 구간이 있어서 이용자에게 불편을 준다.

이처럼 대구의 신천 역시 수변 공간의 생태적 가치를 중시하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수변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인류의 문명 발생) - ebs동영상
행정 안전부 -  정보공개 포털
한국의 수변 공간 도시재생사업 특성연구 
ISA분석을 활용한 신천 수변공간으이 개선방안 연구
워터 프론트 사진 https://louisvillewaterfront.com
문명 사진 https://www.redd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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