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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32_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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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례

‘창동아지매’와 함께하는 창동예술촌

김영현(2018 창의 기자단)

창동예술촌

창원시 창동은 250년의 역사를 가진 마산 어시장과 부림 시장, 오동동 등이 접해 있어 과거 상권의 중심지였다. 뿐만 아니라 ‘경남의 명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젊음의 중심지이자 ‘핫 플레이스’였다. 그러나 점차 대기업들이 지역을 떠나고, 마산 자유무역지역의 불황 등의 영향으로 창동 역시 점차 활기를 잃어갔다. 이에 2000년대에 들어서는 도시가 쇠락하면서 ‘경남의 명동’이라는 이름은 시민들의 마음 한 구석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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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창동>

출처 : https://modo-phinf.pstatic.net/20170206_103/14863576541798pCvI_JPEG/mosaI5ohFN.jpeg?type=f540_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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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창동>

출처 : https://modo-phinf.pstatic.net/20170206_103/14863576541798pCvI_JPEG/mosaI5ohFN.jpeg?type=f540_540

 



지난 2011년 3월부터 창원시는 옛 마산 원도심의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창동예술촌’을 조성했다. 텅 빈 창동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기 시작한 것이다. 창동예술촌은 예술인과 지역 상인들이 함께 모여 있는 에꼴 드 창동골목, 마산 르네상스 시절의 예술사적 재조명과 시대적 배경 및 추억의 거리를 재연한 마산 예술 흔적 골목, 문신 예술과 관련한 체험 공간 및 상가가 모여 있는 문신 예술 골목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되었다.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들 테마별 골목은 특색 있는 매력을 가진 볼거리와 체험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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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동예술촌 홈페이지, http://www.changdongart.com

과거 ‘경남의 명동’이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어른들 몰래 나쁜 짓을 벌이기 딱 좋은 어두운 골목이 되었던 암흑기를 지나 ‘창동예술촌’으로 다시 태어나며 두 번째 ‘리즈 시절’을 맞이한 창동은, 오늘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뿐 아니라 외부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입주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매우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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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창동예술촌의 모습>
출처 : 경상남도 블로그, https://blog.naver.com/gnfeel/221276903634

창동아지매, 마을활동가 김경년
창동예술촌의 성공에는 일등공신이 있다. 바로 ‘창동아지매’로 유명한 김경년 마을활동가이다. 그녀는 이 지역의 역사를 모두 꿰뚫고 있는 창동예술촌의 산 증인이다. 창동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김경년 활동가는 이곳 창동예술촌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창동 상인회에서 근무하던 김경년 활동가는 쇠퇴해가는 창동을 살리기 위해 ‘골목 해설사’가 되기를 자처했고, 창원시는 그녀를 창동 골목 해설사로 임명하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창동아지매’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현재 창원도시재생센터 마을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에도 창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예로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하여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인 ‘3·15 의거’의 현장인 창동에 의거 57주년(2015년)을 맞아 ‘희망의 나무’를 세운 것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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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년님이 ‘희망의 나무’를 소개하는 모습>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86422.html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창동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그녀의 홈페이지와 블로그만으로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그곳에는 일기처럼 써내려간 마을에서의 일들, 과거 마산의 모습에서부터 현재 창동예술촌이 있기까지의 이야기 등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수많은 자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창동아지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본인의 활동과 창동을 찾은 관광객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 그녀가 자신의 활동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고, 관광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한 그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마을활동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경남의 명동’ 창동이 오늘날 ‘창동예술촌’으로 되살아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도시재생의 롤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에는 ‘창동아지매’와 같은,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꿈꾼다면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1. http://changdongsuda.tistory.com/449
2. https://changdongagime.modoo.at/?link=qa0blyg1
3. https://blog.naver.com/mujinsim
4. http://www.changdongart.com
5. [네이버 지식백과] 옛 명성을 잇는 창동 예술촌 [-名聲-倉洞藝術村]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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