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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62_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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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2024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현장스케치

김종우,최해림,도경록,박재현,정대호


 



두류미로지기-아름다운 골목길 만들기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김종우 기자





 



두류동 리빙랩, 희망을 선물하는 두류미로지기!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최해림 기자


  


 







침산1동과 계명대 환경 동아리의 아름다운 동행(同行)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도경록 기자


침산1동의 활기찬 아침 


벽화 작업이 진행된 침산1동 오봉산길마을 >
출처 : 직접촬영

  10월 12일, 가을이 찾아오기 시작한 침산1동에 오랜만에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침산1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맞은편 벽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계명대학교 환경 동아리 학생들이 모여 오전부터 도안을 그리기 시작한 것인데요. 마을 주민들과 지역 대학생이 함께 침산1동 오봉산길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현장을 한번 만나볼까요?

2020년부터 진행한 벽화 그리기

마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벽화 >
출처 : 직접촬영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침산1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그 주위를 걷다 보면 곳곳에 그려진 가지각색의 벽화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침산1동 주민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벽화 그리기 사업은 어느덧 5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마을의 낡은 외관을 벽화로 새롭게 바꾸어 나가기 위해 시작한 벽화 그리기 활동은 ‘꽃보다 벽화’ 팀의 주도로 침산공원 옹벽 일대에 아카시아 꽃길 벽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마을 곳곳을 화사하게 채워 가고 있습니다.


벽화 작업 전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는 침산1동 주민들과 계명대학교 환경 동아리 학생들 >
출처 : 직접촬영

  10월 12일 침산1동 마을 주민들은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 위치한 ‘오로시 카페'에 이른 시간부터 모여 벽화 작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그 테이블에는 계명대학교 환경 동아리 학생들이 이번 작업을 돕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역할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계명대학교는 사실 침산1동과는 다소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들의 인연은 마을 주민들이 선진지 견학을 위해 대구 서구 탄소중립센터 일대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며 시작되었는데요. 해당 센터를 운영하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계명대학교 환경 동아리 학생들과 연결된 것이 오늘날 벽화 그리기 연계 활동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먼저 오늘 벽화 작업 장소인 침산연립주택 외벽 가까이 페인트를 옮긴 주민들과 학생들은 인원을 나눠 도안을 그리는 팀과 채색을 담당하는 팀으로 나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도안을 그리는 팀은 대구 북구의 마스코트인 부키와 계명대학교 등을 추가하며 특색 있는 벽화의 밑그림을 그렸고 채색을 담당하는 팀은 필요한 색을 만들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벽화 작업은 점심시간이 지나서까지 이어졌는데요, 주민들과 학생들은 함께 김밥과 라면을 먹으며 쉬는 시간에도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환경 동아리의 일원으로서 뜻깊은 활동에 참여해 피곤했지만 보람찼다”라는 계명대학교 학생의 말처럼 벽화 작업을 마친 주민들과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작업을 하는 동안 골목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받아 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한 벽화 작업이었습니다. 주민들과 대학생들은 끝까지 힘을 합쳐 마지막 뒷정리까지 마쳤습니다.
 

역할을 나누어 진행한 벽화 작업 >
출처 : 직접촬영


홀로서기 2년 차의 침산1동 주민들
  침산1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3년 8월 문을 열어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라는 사업명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 중인 도시재생 거점공간입니다. ‘침산오봉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침산1동의 변화를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올해로 홀로서기 2년 차를 맞아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침산1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 위치한 마을 카페 ‘카페 오로시’ >
출처 : 직접촬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 오로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가꿔나가기 위해 다양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을 제작하는 마을 공방 ‘새로이 공방’ 등을 운영하면서 벽화 작업과 같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꿈을 그려가는 마을 주민과 대학생
  대학생과 지역 주민이 협력해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사례는 흔치 않은데요, 세대 간의 문화 차이, 대학교와 도시재생사업 지역 간의 물리적 거리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함께 힘을 모아 연계하는 사업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도시재생 지역 주민들이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행착오와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침산오봉협동조합과 계명대학교 환경 동아리 학생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새로운 ‘함께’의 가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이 함께 마을을 위해 벽화를 그려나가는 모습에 감사하다, 마을 주민들은 잘 모르는 부분을 대학생들이 도와주어 작업이 훨씬 수월했다.”라는 침산1동 주민의 말처럼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할 때 훨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 2024.10.12. 벽화 작업에 참여한 침산1동 주민들 >
출처 : 직접촬영


▢ 출처 표기
인터넷 : 침산오봉협동조합 블로그, https://blog.naver.com/chimsanaa








‘두류미로지기’와 함께하는 두류동 골목길 가꾸기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박재현 기자


  2024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사업은 한마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달서구 두류동 두류미로지기 팀도 선정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골목길 꾸미기에 참여하였는데요.
  두류미로지기 팀은 주로 직장인들로 꾸려져 공휴일과 주말을 활용하여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작업은 9월 28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1차 활동을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인원은 총 20명 정도로 두류미로지기 10명과 마을 봉사자 10명 정도가 참여합니다.
  우선 달서구 두류남7길 일대의 낡은 벽면 등을 꾸미고 화단으로 만드는 작업은 마을의 미술 학원 원장님이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꽃 패턴 벽화, 포토 존 조명 붙이기, 화단 식재 등의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쉬는 날 아침 한나절을 이 작업에 투자해야 하기에,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쉽게 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죠.

  이번 리빙랩 사업에서 디자인 등의 총괄을 맡은 김문정 씨는 이곳에서만 22년 동안 거주한 미술 학원 원장 선생님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도 낳고 키우면서 마을에 대한 애착심이 아주 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업에 디자인 작업으로 재능 기부를 하였다고 참가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다른 봉사자분들의 권유로 참여하였다는 김주영 씨는 새벽부터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막상 해 보니 즐거웠고 이에 반신반의하던 마을 주민들도 하나둘 더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큰 폭풍을 만들 듯, 한두 명의 시도가 많은 이웃들의 참가를 이끈 것 같아요.

  마을 통장이자 두류미로지기 회장이기도 한 김윤정 씨는 다양한 지원 사업 경험을 가진 분으로, 이번 사업의 선정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쟁쟁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마을을 사랑하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그 마음이 통하였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업으로 인해 변화될 마을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커 보였습니다.

  새벽의 찬 공기와 휴일이 선물해 주는 달콤한 늦잠. 그리고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와 페인트에서 풍기는 냄새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나가 된 마음으로 마을을 가꾸고 있는 두류동 주민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더욱 아름답게 변화하게 될 두류동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10월 3일 작업 현장 둘러보기 (사진출처 : 직접촬영)


 사진1. 리빙랩 사업에 참여하는 두류동 주민들. 사람은 여럿이지만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가 하나입니다.


사진2. 두류동 일대에는 보시다시피 낙후된 벽면이나 시설들이 많이 있답니다.


사진3. 이번 벽화 사업이 진행될 두류남7길 구간입니다.


사진4. 밑 작업을 한 뒤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안과 바탕색 칠하기 등이 필요하죠. 오늘은 페인트를 이용해서 알록달록 컬러를 입히는 작업을 시행합니다.


사진5.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 부분은 경계선 등을 나타내기 위해서인데요. 이를 통해서 입체감이 있고 다채로운 벽화와 컬러 정원이 완성됩니다.


사진6. ‘이건 이렇게 작업을 해보아요.’ 서로들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7. 리빙랩 사업에 디자인 작업 등의 재능기부를 한 김문정 씨. 두류동에서만 22년을 산 주민으로 마을에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 왔습니다. 마을에 대한 애정을 이번 사업에 아낌없이 풀어내었는데요. 현재 마을의 미술 학원 원장님이어서,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주민들에게도 이번 사업을 홍보하여 함께 참여하게 된 분들도 제법 된다고 합니다.


사진8. 두류미로지기 대표이면서 통장이기도 한 김윤정 씨. 이번 사업의 핵심 일원이기도 한데요. 우리 마을이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사업 공모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이 마을 주민들 가운데는 독거노인이 많은데, 마을 가꾸기 작업 과정에서 그분들과도 골목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 알아갈 수 있어서 특히 뜻깊었다고 합니다.


사진9. 작업을 꼼꼼하게들 하는데요. 쪼그려 앉아서 해야 하는 작업이라 무릎에 부담이 크지만 그런 것도 잊은 채 마을 사랑에 푹 빠져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10. 수시로 대학에 입학할 예정인 고3 학생들도 봉사에 참여한 어머니를 따라 함께 나왔습니다.


사진11. 작업은 묵묵히 고요하게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서로서로 대화를 나누어야 진행이 되는 상호 소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요즈음 아파트가 일반적인 거주 형태가 되어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시간은 이웃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을을 예쁘게 가꾸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이웃 사이의 소통의 기회를 만든다는 것 또한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사진12. 이제 하나둘 완성된 공간도 보입니다.


사진13. 낡은 대문도 화려한 색으로 꾸밉니다. 밝은색으로 꾸미기에 더욱 화사한 마을이 되겠네요. 무채색이 짙었던 마을에서 비비드 컬러의 화려함이 가득한 마을로~


사진14. 완성된 작업들.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화단에는 추위에 강한 식물이 살아갈 예정입니다. 변화되는 마을의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두류동 리빙랩 마을 꾸미기: 꽃무늬 벽화 그리기 작업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박재현 기자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의 2024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프로그램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두류동 팀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을 봉사자를 모집하여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류동 팀은 2024년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1차 활동을 목표로 오전 6시~12시까지 두류미로지기 10명과 자원봉사자 10명으로 구성된 20명정도의 인원이 꾸준하게 골목길 가꾸기 활동을 하는데요. 10월 5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꽃무늬 패턴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조명 설치 및 화단에 식물을 심는 작업을 통해서 아름다운 골목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라 토요일 아침 일찍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하필이면 비가 오는 날씨이기도 해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 꾸준하게 작업을 하는 마을 주민들. 자신이 살아가는 마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래도 불가능한 작업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 현장을 한번 담아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마을 벽화를 꾸미는 작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꽃무늬 패턴으로 꾸미는 아름다운 벽화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두류남7길 일원에 작업을 하는 것이기에 다소 작업할 부분이 많았는데, 마을 주민들의 열정으로 예쁜 꽃무늬들이 잘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10월 6일 작업 현장 둘러보기 (사진출처 : 직접촬영)


 사진1. 아름다운 골목길 만들기 작업. 달서구에 또 다른 명소가 하나 완성될 예정입니다. 기대가 되네요.


사진2. 날씨가 오락가락하기에 날이 좋을 때 부지런히 작업을 해두는 게 필요합니다.


사진3. 벽화 작업도 쉽지는 않습니다. 오늘 작업한 부분을 위해서 페인트도 잘 섞어 둡니다.


사진4. 벽화 작업은 세심함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꽃무늬를 그릴 때는 집중이 필요합니다.


사진5.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을 담아 작업을 합니다. 밋밋한 벽면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진6. 오늘도 어김없이 무릎을 굽혀서 작업을 하는데. 정말 힘들고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집중을 하시는 마을 주민들의 노력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사진7. 벽화 작업은 오염이 심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위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진8. 하다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수정을 하면서 진행합니다.


사진9. 우와 벌써 이만큼 작업이 되었네요. 


사진10. 서로가 맡은 구역을 꾸미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사진11. 경험이 쌓이자 작은 의자도 하나둘 준비해서 피로를 줄여봅니다.


사진12. 주민들의 땀과 애정이 들어간 두류동 아름다운 골목길 만들기 사업. 앞으로 화사하게 변화될 두류남7길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우리 마을을 바꾸는 사람들, 두류미로지기 이야기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정대호 기자



    두류동 미로마을은 구불거리는 골목길 사이로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도시재생 지역입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인 ‘미로마을 조성’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이 마을은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쇠락하며 잊혀 가던 곳이었지만, 최근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을 통해 우리 마을을 바꾸는 사람들, 두류미로지기가 두류동 미로마을을 가꾸고 있는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사진1.

출처 : 직접 촬영


  리빙랩 사업을 통해 벽화 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두류동 미로마을은 2024년 10월 9일에도 벽화 그리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024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두류미로지기 팀이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온 것입니다.



사진2.

출처 : 직접 촬영


  달서구 두류남7길 거리에는 화단과 벽화가 새롭게 가꾸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골목과 담장은 주민들의 손길을 통해 단장되고 있습니다. 마을의 담벼락에는 화사한 색감의 벽화들이 그려져 있으며, 길가에는 아름다운 화단이 조성되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사진3.

출처 : 직접 촬영


  두류남7길의 거리에는 알록달록한 화단이 조성되어 마치 색색의 물감을 뿌린 듯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다채로운 꽃들이 줄지어 심어진 화단은 이 길을 걷는 마을 사람들과 마을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활력을 주지 않을까요?


  붉은 꽃잎, 노란 꽃잎, 그리고 초록의 잎사귀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을 전체가 밝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류동 두류남7길 마을 구석구석에는 이처럼 예쁜 벽화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그려져 마을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벽화들은 두류미로지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완성한 것으로, 각자 마음속에 품은 꿈과 희망을 표현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색깔이 더해지면서, 마을 전체가 가지각색으로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사진4 및 사진5

출처 : 직접 촬영


  좁은 골목 끝 벽화에 그려진 밝은 전등처럼, 환한 빛깔의 그림들이 골목 구석구석의 분위기를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보라색 벽과 대비되는 노란색 전등 그림은 이 길을 걸어들어오는 주민들에게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사진6.

출처 : 직접 촬영


  두류남7길의 한편에는 벽화를 그리고 있는 두류미로지기 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류미로지기는 마을 주민으로서 마을의 변화를 직접 이끌어가고 있으며, 벽화 그리기를 통해 오래된 골목길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2024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두류동 두류미로지기와 같은 리빙랩팀은 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도시재생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면서, 주민들이 살아가는 마을의 풍경을 아름답게 개선하는 한편 주민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전문가가 주도하는 방식과 달리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며, 그러한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게 됩니다. 


  두류미로지기 팀이 두류동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은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포토 존 설치 등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의 외관을 새롭게 꾸미고, 소외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진7.

출처 : 직접 촬영


  두류미로지기 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는 모습은 마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활동입니다. 붉은 벽돌 건물 아래쪽에는 환한 꽃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봉사자들은 골목에 밝은색을 더해 마을을 화사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마을의 낡은 외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안겨주는 따뜻한 풍경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8.

출처 : 직접 촬영


  두류미로지기 팀이 벽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이 왜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 답은 결국 마을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외부 전문가나 정책 입안자가 아닌, 실제 그 공간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이 주도하게 될 때 도시재생의 의미는 더욱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공간은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와 고유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이는 마을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두류남7길의 벽화와 화단을 보면서, 주민들이 이곳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마을의 변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9.

출처 : 직접 촬영


  두류동 두류남7길의 골목길에서는 저 멀리 대구 83타워가 잘 보입니다. 골목 곳곳에 그려진 벽화와 주민들이 손수 가꾼 화단이 어우러진 골목에서 바라보는 대구 83타워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사진10.

출처 : 직접 촬영


  두류남7길의 벽화 가운데 커다란 고래가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이처럼 마을의 벽화는 주차장이란 일상적인 공간에 이웃들의 상상력과 희망을 담아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줍니다. 




사진11.

출처 : 직접 촬영


  두류동 두류남7길의 도시재생 현장은 두류미로지기팀의 봉사자들이 마을 구석구석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그 속에 주민들의 정성과 애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 위에 그려진 밝은 꽃, 골목길을 밝히는 노란 전등. 그리고 하늘을 나는 고래 그림은 그저 눈에 보이는 그림이 아닙니다. 이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꿈과 희망의 상징이며, 그들이 살아가는 소중한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담아내고 있는 표현일 겁니다. 


  이처럼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서로 힘을 모아 만들어낸 이 변화는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 주민들은 지역 공동체와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두류동 미로마을은 주민들에게는 자랑스러운 고향이자, 마을을 찾는 손님들에게는 따뜻함과 활기를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장소가 되지 않을까요? 주민들의 손길로 더욱 아름답게 되살아날 이 마을이 앞으로도 많은 이웃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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