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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2019 대학생 기자단)
지난 4월 24(수),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461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2019년 제19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기본과정) 수료식이 있었다. 이번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대구광역시 및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관 및 주최하였으며, 모집 대상은 도시재생 및 정비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3백여 명이었다. 모집 기간은 2019년 2월 25일(월)부터 2019년 3월 22일(금)까지였으며, 운영 기간은 2019년 3월 27일(수)부터 2019년 4월 24일(수)까지였다. 매주 수요일 밤 7시에서 9시 30분 정도까지 강의가 진행되었다.
<제19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강의>
출처 : 직접 촬영 2019.04.24.
도시재생 아카데미 강의
제19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기본과정)는 주민참여 도시재생, 정비 사업 이론 및 사례, 부동산 관련 지식 등 매주 다른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번에 마련된 강의 가운데 수강자들이 가장 주목했던 주제는 ‘도시재생 방법론 2―주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이었다. 이 강의에서 수강자들은 가장 많은 질문을 했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강의장에 남아 질문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아카데미 수료 기준 완화
올해부터는 도시재생 아카데미의 전체 교육 5회 가운데 4회 이상 강의에 참여하면 대구시장 명의의 아카데미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5회 강의 전체를 이수해야만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수료 기준이 완화되어 수강생의 부담이 줄었다.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듣고
이번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료식에서는 세 명의 수료생이 대표로 나와 소감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어르신은 ‘대구 도시재생을 적극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고, 대구시가 도시재생을 위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도시재생으로 대구가 역사와 문화를 보존해 아름다운 도시가 되는 모습을 남녀노소가 모두 볼 수 있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대구 시민들의 의견이 필요하니 많은 분들이 말씀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 이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가 대구를 더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이렇게 도시재생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로 나선 대학생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학교 홈페이지에서 도시 관련 정보를 찾던 중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접하게 되었는데, 도시재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 이 수업은 다른 대학의 수업을 듣는 것처럼 부담 없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고, 대구가 도시재생을 통해서 더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소감 발표자인 칠곡군청의 공무원은 ‘시민들이 도시재생을 하는 데 내가 어떤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했고, 또한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다면 대구의 발전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주변의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에 힘을 쓴다고 하니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도시재생에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 여러분들도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도시재생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시길 바란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료식이 끝난 뒤, 약 10명의 수강생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도시재생 및 도시 정비 수업 등이 유익했다는 평가를 하였으며 수료증 지급, 공무원 상시 학습 인정 등의 혜택이 좋았다고 보았다. 반면 도시재생 아카데미 강좌 시간이 평일 밤 7시에 진행되어서, 퇴근 후에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시재생 발전 가능성
도시재생 아카데미 4주 차 수업을 이끈 SK건축사사무소 박선경 대표는 도시재생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장소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시민들과 워크숍을 통해 자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장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예를 들어 앞산 맛둘레길(현충삼거리-앞산빨래터공원)은 5년(2010~2014)에 걸쳐 주민들과의 워크숍을 가지며 자주 소통하여 보행자 위주의 거리, 벽천분수, 별자리 체험 학습장, 녹색 나눔 숲 조성 등을 만들어 도시재생에 힘을 썼다고 한다. 그 결과 우리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앞산 맛둘레길을 견학 및 관람하려는 다른 지역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또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 34길 16(대구광역시 청소년 문화의 집) 같은 경우에도, 주민들의 워크숍과는 별개로 그 장소를 가장 많이 찾는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그곳을 실제로 청소년을 위한 장소로 만들어 오늘날 지역 청소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이어서 수강생들에게 대구 도시재생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었다. 대부분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대답하였다. 아울러 컬러풀 페스티벌과 같은 대형 이벤트를 통해 대구의 도시재생을 홍보하여 발전의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구의 지형과 날씨를 활용한 도시재생을 한다면 지역 고유의 개성이 더욱 돋보이는 대구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한 수강생도 있었다.
일부 수강생들은 도시재생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도시재생사업은 기간이 길고 사업비가 커 실패의 경우 예산이 아까울 수 있다.”, “현재의 대구는 유명한 곳이 많이 없어 아쉽다.”, “대구 사람은 모르고 오히려 다른 지역 사람에게 유명한 곳들이 있는데 시민 홍보가 잘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이었다.
이처럼 같은 수업을 들은 수강자들 사이에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지만, 대부분 도시재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도시재생을 향한 이러한 시선 자체가 우리 대구의 도시재생이 한 발짝 더 도약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발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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