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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기(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광역지원센터,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기초지원센터, 그리고 뉴딜사업 등에 선정되어 사업 대상지 현장을 관리하는 현장지원센터로 구분된다. 그중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광역센터)는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전남을 제외한 16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대구 도시재생 한마당’에서는 광역센터 관계자들이 모여 주요 사업의 성과 및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센터의 역할과 센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이날 부산, 대전, 인천, 광주 4개 센터에서 발제를 맡아 센터별 주요 사업을 소개하였고, 이후 광역센터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광역센터 차원에서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역센터 사업교류회>
먼저 부산 광역센터에서는 <도시재생과 메이커>라는 주제로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조성된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내의 ‘메이커 스페이스’에 대해 소개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2019년 9월 개관한 도시재생 거점 공간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아시아의 관문이 되는 지식 혁신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청년 스타트업 지원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 메이커 스페이스 등의 혁신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일자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부산 광역센터는 메이커 스페이스의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며 도시재생 사업의 종료 후에도 다른 부처와의 사업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대전 광역센터에서는 <대전형 도시재생 전략사업>이라는 주제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중앙로프로젝트 및 이와 연계된 사업인 케미스트리트 조성 사업, 원도심 빈 점포 관리 및 활용, 로컬비즈스쿨 등에 대해 소개하였다. 케미스트리트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의 상점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관 개선 및 임대료 안정화 협약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빈 점포 관리 및 활용 사업은 원도심 내의 빈 점포의 증가로 인해 상권이 쇠퇴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으로 LX(한국토지정보공사)와 협업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일본에서 시작된 지역 기반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리노케이션스쿨을 결합하여 탄생한 사업이 바로 ‘로컬비즈스쿨 in DaeJeon’이다. 이는 현재 제주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광역센터 사업 소개>
인천 광역센터에서는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및 지원 방향>이라는 주제로 저층 주거지 정책을 중심으로 한 희망지사업, 더불어마을사업 등을 소개하였다. 희망지사업은 주민 역량 강화 및 지역 공동체 형성을 통해 주거지 재생을 준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 정비 구역 해제 지역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주민 교육, 지역 조사 과제 발굴 등을 통해 지역 역량의 강화를 지원한다. 희망지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경우 다음 해부터 더불어마을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마을사업은 인천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민 공동체 활성화 지원, 거버넌스 구축, 마을주택관리소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을 도모하는 주민 주도의 주거지 재생 사업이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규모 재생사업 MC단, IURC 도시재생 자문단 등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광주 광역센터에서는 영구임대아파트의 공실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여주고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 청년주거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는 영구임대아파트의 공실에 지역 청년이 거주하도록 하면서, 단지 내에서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거주민에게는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협치 관계를 형성시켜 줌과 동시에, 청년에게는 주거비 절약, 지역 애착심 고취, 공동체 참여 경험의 제공을 통해 지역의 주거 복지를 도모하고 최종적으로는 사회의 통합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주시, 도시공사, 청년/대학생, 주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를 연계하고 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공공 영역에서의 협업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광역센터 사업교류회 종합토론>
각 센터의 주제 발표가 끝난 뒤 광역센터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광역센터의 역할과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 등에 대한 종합 토론을 진행하였다. 한국도시설계학회 대구경북지회장 조극래 교수는 대구에서도 빈집이 증가하여 이와 관련한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빈집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은 대구시 차원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HUG 주택도시금융연구원의 한승욱 박사는 광역센터는 기초 혹은 현장센터보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공공 영역 지원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종우 팀장은 광역센터 사이의 지속적인 교류회, 협의회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경상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주호 센터장 및 울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박상현 센터장은 앞으로 도시재생센터의 역할과 운영에 대해 더 많은 논의를 통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2019 대구 도시재생 한마당의 일부로써 개최된 <광역센터 사업교류회>는 광역센터 간 주요 사업 및 경험의 공유를 통해 향후 광역센터의 역할과 광역센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 되었다. 앞으로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발전을 위한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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