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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1, 3조
대명동 문화 예술의 거점공간, 대명공연예술센터
김정현 (2020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남구 대명동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앞에 위치한 대명공연거리는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소극장들이 모여 있는 거리이다. 이곳에는 현재 100여 개의 예술 단체와 500여 명의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다. 극단 이외에도 아틀리에, 화랑, 음악 연습실 등 여러 예술가들의 공간이 자리를 잡고 있다.
대명공연거리가 처음부터 예술 특화 거리였던 것은 아니다. 계명대학교 캠퍼스가 성서로 이전한 뒤 상권이 침체되고 유동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임대료가 낮아진 2000년대 중반부터 소극장, 연극 및 음악 연습실, 미술 작업실 등이 들어서면서 예술 거리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이곳에는 2005년부터 예술인들이 유입되며 우전 소극장, 한울림 소극장 등의 극단이 자리를 잡았고, 그 외에도 음악인과 미술인들도 입주하면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예술가들의 거리’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에 2009년 남구청은 ‘대명공연문화거리’ 조성 및 활성화를 남구청의 공식 사업으로 지정하고 안내 간판, 공연 종합 정보 센터, 배너 거치대, 포스터 박스 등을 마련하게 되었다.
- 대명공연예술센터
< 대명공연예술센터 >
출처 : 대명공연예술센터 제공
이후 2014년 대명동 일대가 국가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되었고, 대명공연문화거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명공연거리의 거점 공간인 대명공연예술센터가 만들어졌다. 이곳은 대명공연거리의 플랫폼으로 시민들에게 공연 문화를 소개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명공연거리의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 개관하였다. 대명공연예술센터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민과 예술가를 위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 내에는 지역 배우들과 주민,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인 지하 아카데미 홀, 각종 축제 및 공연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도서, 잡지 등을 열람할 수 있는 1층 공연 정보관이 있다. 또 2층 전시관에는 체험 부스 및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고, 대구 공연 예술 단체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연간 2~4회의 특별 기획 전시회도 열린다. 3층 공연 IT 체험관은 VR 및 AR 체험을 제공하는 등 공연 가상 체험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그 밖에도 대명공연예술센터에서는 배우 육성 프로그램, 골목 인문 프로그램 등 예술인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7월부터 10월까지 연극과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대명동에 작가가 산다: 대본 쓰기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 소속 극작가들이 강의를 해주고, 참가자들은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이다. 또한 청년 예술인 소개 전시 기획전인 <사람 Ⅱ>가 대명공연예술센터 2층에서 열리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많은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처럼 대명공연예술센터는 그 설립 취지에 맞게 시민들과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
대명공연예술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단체는 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이다. 이는 대명동 일대 예술인들과 예술 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단체이다. 공연 거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은 대명공연예술센터 건립 이후 예술센터를 거점으로 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를 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 현재 40여 개의 공연 단체들이 연합회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대명공연거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는 2005년 대명공연거리 운영 위원회로 출범하여,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선도 사업, 대명공연예술센터 건립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꾸준히 활동해 온 단체이다. 현재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나 주민들을 위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기획·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명공연거리는 여러 극단과 예술인들이 모여 거리를 형성하면서 지방 유일의 소극장 집적 거리로 자리 잡았다. 대명공연거리가 이러한 문화 예술 특화 거리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남구청의 특화 사업, 도시재생 선도 사업, 행복 문화 마을 조성 등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예술인들의 자생적 노력과 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노력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여전히 투자 미비로 인한 예산 부족, 예술 거리로서의 특장점의 부족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꾸준한 투자와 창작 콘텐츠 개발 등의 노력을 이어간다면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유행 이후 대명공연거리 일대의 극장들이 한차례 문을 닫고,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철원 대구시립극단 예술 감독은 “경제적 어려움도 크지만 코로나로 인해 관객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것이 더 힘들다.”라며 예술인으로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줄어든 것도 힘들지만, 관객을 앞에 두고 공연하는 즐거움이 없어진 것이 더욱 힘들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공연처럼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맞춰 관객 수를 제한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대명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전시 프로그램 등에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활동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대명공연거리에서의 예술 체험을 통해 코로나와 함께하는 일상 속 무기력함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보는 것은 어떨까.
< 출처 >
김지은, “<일어나라, 대구 골목경제> <16>젊음의 거리로 재탄생한 '남구 대명공연문화거리'” 『디지털경제』, 2017.03.01
최수경, “[대구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하) 출발지서 바라본 대구 도시재생사업 지향점”『영남일보』, 2018.12.26.
연극ㆍ전시의 장으로 재탄생하다, '대명공연거리'
박지현 (2020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계명대학교 대명 캠퍼스 근처 유흥가가 도시재생 사업으로 다시 되살아난 ‘대명공연거리’는 지방 유일의 소극장 집적 거리이다. 현재 대명공연거리에는 극단 5개, 미술 작가들의 아틀리에나 화랑이 20여 개, 음악 연습실 12개, 오페라 극단 2개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간이 모여 있다.
‘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는 대명동 일대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에 사람들을 모으고, 공연 정보를 많은 이들에게 제공하여 대명공연거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 대명공연문화거리 >
출처 : 매일신문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명동 계명대학교 주변은 번화한 대학가이자 대구에서 가장 활기찬 젊음의 거리였다. 그만큼 유동인구도 많았고, 상권은 매우 활성화된 상태였다. 지금은 계명대학교가 미술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캠퍼스를 성서로 이전함에 따라 그 명성이 무색해졌다. 빈 점포는 늘어났고 주변 상권은 그에 따라 침체되었으며 사람들의 방문도 현저하게 줄었다. 하지만 2005년 무렵부터 소극장, 연극 및 음악 연습실, 미술 작업실이 꾸준히 들어서기 시작했다. 2013년 대명공연거리에서는 ‘로드 페스티벌’ 축제가 열렸고, ‘대명공연거리 예술형태와 단체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대명공연거리 입주 예술가들의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이곳은 오늘날과 같은 ‘예술가들의 거리’로 되살아났다.
전 대명공연거리 추진운영위원장이자 현 대구시립극단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고 계신 정철원 감독님을 만나 보았다. 정철원 감독님은 대구 대명공연예술센터 건립에 참여하셨고, 대명문화예술단체 연합회를 창립하였다. 정철원 감독님의 이야기를 통해 대명공연거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 대명문화예술단체 연합회를 창립하게 된 계기 및 목적
- 자생적인 공연 문화가 활성화된 공간인 대명동을 기반으로 대명동 일대를 공연을 생산하고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공연 문화 클러스트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 대명공연거리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연합회의 설립 목표로 삼았다.
- 대명공연거리를 관광 명소로 만들어 이 거리를 대구시의 ‘공연 문화 중심 지구’로 브랜드화하고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명문화예술단체 연합회를 창립하였다.
⚫ 대명공연문화예술단체 연합회의 성과
- 2010년 2월, 남구청의 대명공연예술문화거리 선포
-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선도 사업 지정
- 2016-2017년, 대명공연예술센터 건립
- 행복문화마을 지정
⚫ 대명공연예술센터 건립과 대명공연문화예술단체 연합회 창립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
- 대명공연예술센터가 대명공연거리의 중심지,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 대명공연문화예술단체 연합회의 인원을 조직화하여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
- 대명공연문화예술단체 연합회가 수행하는 사업의 전반적인 홍보 플랫폼 역할을 한다.
- 대명공연거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거버넌스가 구축되어 예술가들 사이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해졌다.
⚫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했지만, 부족한 점 및 개선되어야 할 점
- 국토교통부가 주도한 사업이다 보니, 행정적인 제약으로 인해 예술가들의 창의성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로 인해 대명공연거리는 자유로운 분위기보다는 딱딱한 분위기에 가까워졌다.
- 다수의 뮤지컬과 오페라를 통해 공연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대구지만,
그에 비해 대명공연거리의 외관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다.
⚫ 앞으로 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버스 정류장, 간판 등 주변 환경 개선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조금씩 거리를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 지금으로써는 문화 거리로서의 향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도시재생과 예술 거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도 필요하다.
최근 대명공연예술센터에서는 대본 쓰기 프로그램, 배우 육성 교육 특강,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시 프로그램, 페스티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명공연거리는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아직은 대구의 대표적인 공연문화거리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공간 문제, 주변 환경 개선 등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위해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관련 직종에 종사하시는 전문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자체와 시민들, 그리고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면 대명공연거리는 지금보다 더 ‘예술’의 향기가 짙은 대구의 거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1. 황희진, 「대명공연문화거리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에 선정」, 『매일신문』, 2015.1.5.
북성로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박규환 (2020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요즘 ‘뉴트로’, ‘레트로’라는 단어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쉽게 말하면 옛것을 잃거나 버리지 않고, 그것을 현대에 맞게 풀어나가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도시재생에서도 이 ‘뉴트로’ 혹은 ‘레트로’라 부를 수 있을 만한 다양한 사례들을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기사는 대구의 수많은 도시재생 사례들 가운데 ‘북성로’에 대해 다루어 볼 예정이다.
먼저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북성로는 대구역 사거리에 위치한 대우빌딩에서 달성공원까지의 약 1.42km 정도의 길을 말하며, 북성로 1가, 2가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역사적 아픔을 지니고 있는 곳이지만, 한때 대구 최고의 번화가였으며, 광복 후에는 사교와 문화의 거리로, 또 70, 80년대에는 국내 최대의 ‘공구골목’으로 전성기를 누린 지역이다. 우스갯소리로 간단한 도면만 있으면 북성로 공구골목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을 활용해서‘탱크’까지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이처럼 국내 최대의 공구골목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고의 기술자가 모여 있는 곳이라고 자부하던 북성로 역시 세월과 역사의 굴곡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대구의 섬유 산업이 침체된 뒤, 북구에 위치한 검단동의 검단 팩토리 지역과 종합 유통 단지의 조성 그리고 1997년에 우리가 겪은 IMF 경제 위기 이후, 북성로 관계자들은 그들의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북성로 거리는 아니다. 북성로는 이러한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현재까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변화의 바람의 물꼬를 튼 곳이 바로 2011년 10월에 일제강점기 시대의 건축물 외형을 무너뜨리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 채 문을 연 카페 ‘삼덕상회’이다.
이곳은 현재 SNS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외관이 아름답고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 중 하나이다. 이곳 카페 건물은 원래 2대째 운영했던 와이어 철물점이 문을 닫은 뒤 삼덕상회가 입점하기 전까지는 휴업 상태로 비어있던 공간이었다.
(사)시간과공간연구소의 권상구 대표는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옛 건물이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가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버려진 공간으로 비추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건물의 외형은 그대로 둔 채 그곳을 카페로 운영하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삼덕상회는 역사를 간직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그리고 삼덕상회의 변화는 북성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왔다.
< 삼덕상회에서 바라본 공구골목 모습 >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이야기
삼덕상회 외에도 다양한 기관들이나 센터들이 북성로 거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북성로 공구박물관’이다. 이곳 역시 삼덕상회와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 시대에 미곡 창고로 쓰인 일본식 건축물이다. 그 이후 여러 차례 건물주가 바뀌었으며 그럴 때마다 리모델링되는 과정에서 건물이 훼손되고 건물이 가진 기존의 이미지가 변하게 되었다.
이런 훼손으로 인해 이 건물은 시멘트를 3~40cm 정도 파낸 뒤에야 목재와 ‘다다미’라 불리던 바닥 부분이 그 모습을 드러낼 정도였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 공간에 삼덕상회의 김성은 님이 북성로 골목에서 버려지거나 쓰이지 않는 공구들을 기부하였으며, 북성로의 여러 공구사 사장님들의 도움으로 북성로만의 특색 있는 ‘공구박물관’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지역 크리에이터들이나 예술계 종사자들, 젊은 청년들을 위한 문화 예술 공간도 북성로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공간들이 생겨나고 지역 사회의 꾸준한 참여와 관심이 생겨난다면 북성로에서도 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또 자연스럽게 지역 예술가나 대학생들이 한정된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예로는 ‘스페이스 우리’, 자전거를 모티프로 한 젊은 문화 예술인의 아지트 ‘장거살롱’, 건축 사무소 ‘오피스 아키텍톤’, 지하 공간을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 STYLE’, 아키텍톤이 리노베이션한 한옥 ‘도희헌’등을 들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시설이 북성로 공구골목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공익 활동 동아리, 센터나 전문가들의 활발한 참여로 인해 오랫동안 침체되었던 북성로 지역에는 지금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도 기존의 북성로 공구골목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오늘날의 여러 주민, 예술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북성로만의 고유한 개성을 지닌 지역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북성로 거리만의 새로운 의미를 가진 공간이 만들어진다면, 북성로 거리는 공구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 아닌 젊음과 청춘, 다양한 예술과 문화가 묻어 있는 거리로 되살아날 것이다.
앞서 살펴보았듯 북성로 골목만이 지닌 ‘공구골목’의 이미지와 오늘날 북성로 거리가 지닌 다양한 문화 예술적인 이미지가 조화롭게 뒤섞여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나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다. 그때 북성로 공구골목은 오고 싶은 거리, 사진 찍고 싶은 거리, 기억하고 싶은 거리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기억될 것이다.
< 출처 >
1. 북성로의 낮과 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706854&memberNo=11031159&vType=VERTICAL
2. [대구 가볼만한 곳] 빈티지한 대구 도시여행, 북성로를 가다
https://blog.naver.com/korailblog/220892888076
3. 대구 중구, 관광객 찾는 다채로운 관광 도시로 거듭하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8130944242207
4. 양진오, 코로나 19, 대구시민사회를 응원합니다(17) 북성로 대학
http://www.newsmin.co.kr/news/52024/
5. 삼덕상회에서 바라본 공구골목 모습/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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