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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셉테드(CPTED)를 통한 도시재생 –동구 신암3동을 대상으로-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하지만 기자
대상지 개요
○ 위 치 :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남로 11길 일대
○ 권 역 : 동대구 권역 (※ 재생방향: 복합재생거점 형성)
○ 사업 유형 : 경제 기반형
○ 면 적 : 2,908m²
○ 현재 추진 중인 사업 :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 사업,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
현장답사 내용
대상지 현황
현재 동대구역 주변(대구광역시 동구 신암3동 일대)은 역세권 개발 사업이 시행 중에 있음. 하지만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및 고가교 주변을 위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외곽 지역은 여전히 쇠퇴해 가고 있음.
동대구역 고가도로 아래쪽에서 동대구 초등학교 방향 주변 지역은 주택 단지들이 아직도 많이 밀집해있으며, 주변 지역에 철거 예정 중인 상가 등이 많아 범죄가 발생 가능한 구간인 것으로 확인됨.
또한 생활안전지도 앱으로도 확인하여 본 결과 대상 지역은 성폭력 및 폭력 범죄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됨. * 경찰청에서 제공한 범죄 발생 빈도 프로그램 확인 결과 성폭력의 경우 8~10등급, 일반적인 폭력 범죄의 경우 1~4등급으로 확인됨.
대상지 반경 800m 이내에 신축 아파트,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등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은 많이 낙후되어 있는 현실임.
[범죄 발생 등급] 대상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 및 세대 현황을 확인하여본 결과 2021년 4월 기준 신암3동 총인구수는 9,938명(100.0%)이며 이중 남자는 4,928명(49.5%), 여자는 5,010명(50.5%)으로 여성 인구의 비율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됨.
[대상지 물리적 현황(보안등 및 CCTV, 치안 방지 관련 시설)] 대상지 주변 CCTV는 총 6개, 반사경은 1개로 확인됨.
주민 인터뷰 내용
답사를 하던 중, 대상 지역 진입부 마트 주인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음. 해당 지역은 동대구역 주변임에도 불구하고 치안이 상당히 좋지 않고, 최근 야간 경찰 순찰 빈도가 높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음. 주택가 사이사이 골목이 많아 범죄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와 조명, CCTV의 추가적인 설치와 낙후된 주택 단지의 환경적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음.
현장답사 결과
밝은 조명 추가 설치 및 주택 단지 골목 내 CCTV 추가 설치 필요
해당 지역 답사 결과 실제로 설치된 조명들이 어두웠으며, 주택 단지의 규모와 위험도와 다르게 CCTV가 너무 부족하였음. 추가적인 설치가 필요함.
노후화된 주택 단지의 경우 셉테드(CPTED)를 활용한 도시재생 필요
주택 단지 출입구 부분 및 담벼락 등에 셉테드 기법을 활용하여 해당 지역의 범죄 발생 환경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지역 활력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해야 함.
아이디어 제언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한 대상 지역 도시재생 사업 필요
셉테드(CPTED)란 범죄의 구성 요건이 되는 다양한 요소(가해자, 피해자, 장소)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범죄를 예방하거나 범죄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디자인이라 정의할 수 있음. 즉 범죄 및 주거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도시 환경 조성 및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임. 대상 지역의 좁은 골목의 개방감 확보를 위한 확장색 도색, 대피로, 안심마당 조성 등이 그 내용이 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공간 확보 등 공·폐가 정비를 통한 주민 불안감 해소가 주된 목적이라 할 수 있음.
하지만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도시재생은 대상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임. 한국셉테드학회(셉테드 원리와 운영 관리)에 따르면, 셉테드의 적용은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서 사회적·산업적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 이에 따르면 공공 및 시민 사회 분야, 주민 공동체 등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가 함께 참여할 때 그 목적을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임. 즉 셉테드의 적용은 해당 대상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견 공유를 통해 가능하며 이러한 공유의 장을 통해 주민 공동체 활성화가 자연스럽게 유도될 것이라 판단됨.
셉테드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부산 서구 아미동의 ‘비석문화마을’이 있음. 해당 지역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묘지 터가 있던 곳이었으며, 이러한 이미지로 인해 이 마을은 기피 지역이 되었음.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어두웠던 과거의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노력을 통해, 골목길 벽면 곳곳에 문화와 예술이 더해져 어두웠던 골목의 분위기를 밝게 변화시켰음. 해당 지역은 오늘날 부산의 근현대사를 간직한 역사 마을이자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마을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음.
※ 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사업은 부산시의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 중 하나이며 부산 서구 마을 도시재생 사업과 접목하여 추진하였음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셉테드 기법 활용
부산 비석문화마을처럼 지역의 특색(역사, 문화, 경제 등)을 살려 셉테드 기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음. 현재 셉테드 활용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되는 대구 동구 신암3동 외에도 대구의 여러 낙후된 지역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해당 지역들의 특색에 맞는 셉테드 디자인을 활용한 도시재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범죄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신암3동 주택 단지
신암3동 대상지의 주택 단지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재개발보다는 주택 단지의 환경 개선을 통해 활기찬 주택 단지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신암3동에 셉테드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을 실시한다면 낙후된 주택가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것과 동시에, 해당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이곳이 안전한 마을이라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는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
해당 지역의 꺾인 골목길(사각지대 구역) 진입부에 안내판 및 조명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주택가 담벼락 주변 벽화를 통해 해당 골목의 어두운 느낌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
또한 주택 단지 주변에 비상벨 및 던지는 소화기를 설치하는 것을 제안함. 골목길 곳곳을 ‘여성 안전 귀갓길’로 만들어 관리하는 등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도해야 함.
방범용 CCTV, 가로등, 솔라 표지병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어두운 주변 조명의 조도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해당 구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을 줄 필요가 있음.
< 참고문헌 > |
경북도청 이전적지(移轉跡地) 이웃 동네, 산격1‧4동 도시재생의 효과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변덕연 기자
대상지 개요
○ 위치 : 대구 북구 산격1‧3‧4동, 복현1동, 대현동 일원
○ 권역 : 동대구권
○ 사업 유형 : 경제기반형
○ 면적 : 3.25㎢
현장답사 내용
대상지 현황
경북도청 이전적지 일원은 북구 산격1‧3‧4동, 복현1동, 대현동 일대로 매우 넓다. 그중 2014년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인 산격1‧4동 일원 ‘연암 서당골 여‧행’의 현재 모습을 답사했다. 연암 서당골 여행 사업을 통해 조성된 시설물들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산격1동 연암서당골 입구는 평지인데,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경사가 있다. 연암산이 있어 대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동네이기도 하다.
먼저 동네 입구로 들어서면 연암서당골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연암목공소를 맨 처음 만날 수 있다. 누구나 목공소를 이용할 수 있는데, 마을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있어 찾기가 쉽다. 목공소에서는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마와 같은 생활 소품들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여가 선용과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연암목공소는 상당히 인기가 많다.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연암카페(연암로 88-13)는 저렴한 가격에 음료를 마시면서 이웃들이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이 카페도 연암서당골 협동조합 조합원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이기도 해서 좋았다.
이 동네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볼일을 보거나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쌈지 쉼터가 있다. 이곳에 조성된 조형물도 정감이 갔고, 또 벽화를 통해 옛 선조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인문 마당의 나무 그늘 아래에는 두 개의 정자가 있고 공원 광장은 협동조합에서 마을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영화나 공연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자도 옛 서당의 모습으로 조성해 놓아 이색적이다. 마당 벽에는 연암서당골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쓰여 있고, 서당에서 공부하던 모습과 같은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벽화로 그려 놓아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다. 인근의 ‘이역소’는 이야기가 있고 역사가 있으며 소소한 행복 공간이라는 뜻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야기와 역사가 있는 휴식 공간이다
.
연암서당골 문화센터는 작은 도서관도 있고, 활쏘기 등을 배울 수도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많은 마을 주민들이 문화센터를 사용하고 있다.
구암서원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담장에 그려놓은 벽화를 만날 수 있었다. 옛 선비들이 중시했던 예절과 학문의 내용을 담은 벽화였다.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그림이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 길을 걸는다면 자연스레 선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민 인터뷰 내용
인문마당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인터뷰를 부탁드렸다. 마을에서 지내시면서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하여 불편한 점은 없는지 여쭈어보았다.
어르신) 도시재생 사업으로 서당골 일대의 도로를 정비하여 깔끔하고 편리한 마을로 바뀌었다. 그러나 주차장이 부족하다. 인도에 주차를 해놓아 인도가 제구실을 하지 않고 있어 차도를 이용하여 걸어 다녀야 해서 불편하다. 그리고 미니버스라도 다니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아무런 소식도 없다. 인문마당 주변에 있는 쓰레기장이 있어 불결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이역소가 주변에 있는데 화장실을 개방해 달라고 했는데도 문이 항상 잠겨 있어 정자에서 쉬다가 볼일을 보려면 집까지 가야 하는 점이 무척 불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답사 결과
대상지의 장점
연암목공소는 새마을금고 근처에 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았지만, 주차장이 따로 없어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불편을 겪을 수 있겠지만 마을 사람들은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되어 이용하기 좋았다.
쌈지쉼터는 자투리 공간을 이용하여 만든 쉼터이다. 비교적 좁은 편이지만 벽화와 훈장 조형물이 정감이 갔다. 어르신들이 잠깐 쉬어가기 좋아 보였다.
주민들은 예전에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멀리까지 가야 했는데 연암서당골 문화센터에 작은 도서관이 생겨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대상지의 단점 및 개선점
연암카페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인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2층에 마련되어 있어 불편하였다. 주민들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라 2층까지 올라가기가 힘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또 주차장이 따로 없어 카페 입구에 차를 세워 놓아 보기에도 좋지 않았고 다니기도 불편했다. 또 골목 안쪽에 자리를 잡고 있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는 인문마당에서 가끔 영화와 공연 등도 관람하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였다. 그러나 현재 인문마당에는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고 정자 주변에는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보기가 흉했다. 관리가 필요했다.
이역소 입구에는 차가 주차되어 있고, 문이 잠겨 있었다. 화장실이 있었지만 이용할 수가 없다. 코로나 때문에 문이 잠겨 있지만, 화장실이라도 개방하면 주민들이 훨씬 편리할 것이다.
아이디어 제언
연암카페는 어르신들이 2층으로 올라가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을 활용하되, 지금보다 더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감주, 미숫가루 등의 메뉴를 제공하면 어르신들도 함께 연암카페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인문마당에서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면 좋겠다. 예를 들어 아침에 주민들이 함께 체조 등을 하면서 정을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역소의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 화장실을 개방하고, 주말만이라도 문을 열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암서당골 문화센터에 있는 작은 도서관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도서관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홍보가 필요하다. 동네 주민들이 SNS나 블로그 등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을 알리거나 연암공원에 산책을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도서관 앞에서 책을 대여해 준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같은 행사를 하면 좋겠다.
활성화 방안
주변에 있는 구암서원에는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연암서당골 마을 곳곳에도 선조들의 얼이 깃들어 있는 곳이 많음에도 나들이객들이 구암서원만 구경하고 가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 구암서원과 더불어 주변 마을 곳곳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마을을 알리는 것이 좋겠다. 큰 골목에만 벽화를 그리지 말고 작은 골목에도 마을의 특성을 살린 벽화를 그려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마을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또 대구시청 별관 담 아래쪽(산격1동)에는 옛 골목과 집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집집마다 키우고 있는 화분을 대문 밖에 내놓아 골목길이 예쁜 마을로 가꾸어갔으면 좋겠다.
< 참고문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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