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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든들 행복빌리지’ 송현1동을 둘러보다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유형선
대상지 개요
○ 위 치 : 달서구 송현1동 일원
○ 권 역 : 월배화원권역
○ 사업 유형 : 주거지 지원형
○ 면 적 : 1.0㎢
○ 현재 추진 중인 사업 : 도시재생 뉴딜 사업 송현동 ‘든들 행복빌리지’ 조성 사업
○ 주요 내용 : 든들C센터 건립 사업, 마을주차장 조성 사업, 무인택배보관소 조성 사업, 든들쉼터 조성 사업
현장답사 내용
현장 답사를 위해 송현1동을 방문할 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송현역 근처에는 삼일병원, 참조은병원, 중앙요양병원, 송현효요양병원, 가톨릭병원 등 병원이 많이 분포해 있어 의료 인프라도 좋아 보였다.
송현역에서 송현공원을 지나 앞산순환로 인근에서 언덕을 마주하였다. 송현1동은 경사가 급하고 높은 언덕이 자리한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이 굉장히 많았고,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를 한 차량도 쉽게 보였다. 차들도 이 지역을 지나다닐 때 통행에 불편을 겪는 모습이었다. 그 원인은 주차장이 없는 주택이나 빌라가 많거나 세대마다 차량이 늘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송현동은 의료 복지 차원에서는 좋으나 주차 장소가 부족해 보였다.
송현동 언덕을 올라가니 솔고개마을의 마을 게시판이나 관련 벽화들도 보이고, 든들쉼터 운영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도 볼 수 있었다. 송현동은 2016~2018년 대구시 주민 참여형 안전 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이 진행되었다. 그 결과 주민들과 함께 소통의 창구로 쓰이는 ‘솔고개마을 커뮤니티센터’가 생겼다.
현재 솔고개마을 커뮤니티센터에는 송현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도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진자영 연구원님을 만나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센터는 주민들의 소통 공간 부재를 해결하고, 송현동의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이 송현동의 든들C센터 사업 계획과 같은 도시재생 사업을 논의하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도시재생 활동의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송현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진자영 연구원 인터뷰
솔고개마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차 공간이다. 지금도 커뮤니티센터 측에서나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주차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서 가장 주요한 사업은 든들C센터 건립이다. 든들C센터는 송현1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문화 여가 환경 증진 및 문화교육과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해 2022년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의 시설은 1층은 동전 빨래방, 2층에는 공유 부엌 및 북 카페, 4층에는 프로그램실로 구성된다. 그밖에 커뮤니티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무인택배보관소 조성 사업, 든들쉼터 조성 사업 등이 있다.
현장답사 결과
대상지의 장점
송현동에는 삼일병원, 참조은병원, 중앙요양병원, 송현효요양병원, 가톨릭병원 등 의료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 송현공원을 비롯한 솔밭공원, 장관어린이공원 등 주변 공원이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의 명소 중 하나인 앞산과 앞산 빨래터공원, 앞산 해넘이 전망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지와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경로당 인근에 솔고개마을 커뮤니티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어 주민들이 불만 사항이나 애로 사항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대상지의 단점 및 개선점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세대마다 차는 늘지만 주차 공간은 늘어나지 않은 게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활용하지 않는 부지나 방치되어 있는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실제로 송현동은 세모, 네모 마을 주차장을 조성하여 주차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번째로 언덕을 둘러싼 길가에 주차된 차량이 많다. 주민들, 특히 인근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어 보인다. 이 때문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 신경을 쓰고, 송현1동 치안센터나 경찰서 등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 맞춤 프로그램을 추진하면 좋겠다. 또한 운전자들에게도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는 특히 조심 운전을 바란다는 안내 문구나 포스터를 붙이면 좋겠다. SNS를 통한 홍보를 통해 이런 문제를 개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활성화 방안 및 아이디어 제언
내가 만약 이 지역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한다면 2022년 건립 예정인 든들C센터 4층에 들어설 프로그램실을 활용하여 주민들을 위한 스마트폰, 키오스크 교육,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싶다. 여전히 스마트폰을 익숙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주민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알려주면 좋겠고, 요즘 식당에서 늘어나고 있는 키오스크의 경우, 이를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사용도 해 보고, 전혀 어렵지 않은 주문 방식이라는 걸 알리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다. 그리고 요즘은 돈을 송금하거나 통장 내역을 확인할 때 일일이 ATM기나 은행을 찾아가지 않고 손쉽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확인을 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 사기 수법에 주의하게 하고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도록 돕는 프로그램 또한 기획한다면 좋을 것이다.
앞서 단점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했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불법 주차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 손잡이에 안전 경고장을 걸어 차량 주인에게는 이곳에 주차를 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주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운전자에게 미리 이 구역에서 주민이나 어린이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하는 안전 경고장을 만들어 차량 손잡이에 거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송현1동은 인근에 위치한 송현공원이 주민들의 휴식 공간 및 산책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공원의 규모에 비해 특색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너른 공간을 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면 지역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위해 운동 기구들을 늘리고, 근처의 삼일병원이나 중앙요양병원 등과 연계하여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 상담소를 마련하거나, 논리적인 사고를 하며 계속해서 머리를 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재밌는 퀴즈 간판 등을 설치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이 공원을 자연과 함께하는, 치매 예방에 특화된 공원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을 제안한다.
<참고문헌> |
본동, 학을 품은 골목길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김수민 기자
대상지 개요
○ 위 치 :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동 일원
○ 권 역 : 월배화원권역
○ 사업 유형 : 일반 근린형
○ 면 적 : 0.80㎢
현장답사 내용
대상지 방문 시(7월 13일 화요일 낮 열두 시에서 다섯 시, 최고 온도 34도) 날이 더워 중간에 휴식하고 싶었으나 벤치, 그늘막 등 휴게 시설물이 없어 인근의 카페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 때문인지 방문해 보았던 다른 지역(서구 평리동, 북구 대현동 등)에 비해 주민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대상지 방문 시 남송초등학교 인근에서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안전한 하교를 돕는 교통안전 도우미 어르신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남송초 반경 5백 미터 내의 놀이 시설이 아파트 단지 안 놀이터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남송초등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그린맨션 2차 아파트 놀이터를 답사했다. 철장으로 가려져 자유롭게 통행할 수 없었고 놀이터 인근에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학부모를 위한 휴게 시설물이 부족해 보였다.
대상지 방문 시 본동 행정복지센터와 본동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조성한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팻말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 덕분인지 답사 중에 골목길에 쓰레기 더미가 있어 악취가 나는 상황은 보지 못했다.
주민 인터뷰 내용
답사 진행 중 아이들의 교통안전 도우미로 애쓰고 계신 주민 세 분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달서구에서 25년 이상 거주하신 이들 주민에게 본동에 거주하며 불편한 점이 있는지 여쭤보았다. 한 주민은 본동이 버스와 지하철 등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아 불편하며, 길을 걸어가다 다리가 아프면 중간에 벤치에 앉아 쉬고 싶은데 그럴 공간이 없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씀하셨다.
위의 말씀과 같이 본동 구마로 36길 거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인근의 버스 정류장을 제외하면 벤치 등의 다른 휴게 시설물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나무 아래 돌바닥에서 주민들이 쉬고 계셨기에 그곳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주민들에게 마을에서 주로 찾는 공원이 어디인지 여쭤보았다. 주민 세 분 모두 송현1동의 송현공원을 주로 이용한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노인, 아이들의 경우 열사병의 위험이 있어 보였지만 땡볕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 시설물이 조성된 곳은 거의 찾기 어려웠다.
본동의 구마로 14길을 지나가던 중, 빌라 주차장 쓰레기 더미 근처에 돗자리를 깔고 주민 세 분이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늘막 시설물을 비롯한 주민 편의를 위한 휴게 시설물의 설치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답사 결과
대상지의 장점
우선 건물 외곽 옆으로 화단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건물 외곽의 자투리 공간, 또는 공터로 사용되는 유휴 부지가 많았다. 그러하여 ‘달성토성마을’의 모범 사례처럼 건물 외곽의 자투리 공간을 정리하여 골목 정원을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한 테마를 정한 뒤 그것을 고려하여 주민들이 심고 싶은 식물을 심고, 주민 협의체를 조성해 이를 어르신들의 취미 활동으로 연계한다면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건물 외곽의 화단(대구 달서구 구마로 36길 33, 동본리네거리 라 테라스 웨딩홀 방향 보도블록, 대구 달서구 구마로 26안길 45, 대구 달서구 구마로 26안길 54, 구마로 26안길 65, 구마로 26안길 67, 대구 달서구 와룡로 9길 24), 유휴 부지, 공터를 활용하여 주민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공간에 학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나 주민 모임을 할 수 있는 대여 공간 등이 조성된다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달서구 구마로 36길 46 세븐일레븐 편의점 옆 공터, 구마로 36길 46-25번지 앞 임시 공용 주차장).
대상지의 단점 및 개선점
주택지 사이로 경사가 급한 골목이 있는 곳이 많았다. 본동 인근에는 송현여자고등학교, 남송초등학교, 감천초등학교, 효성여자고등학교, 학산중학교 등이 있어 학생들의 통행이나 차량 진입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가파른 길로 차량이 진입하다 보면 운전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키가 작은 아이들,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복지대학교 산학 협력단에서 제시한 어린이 안심 등하굣길 표준 설계 디자인을 살펴보면, ‘어린이 안심 등하굣길 설치 기준 1. 통학로 설계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 이에는 안전성, 쾌적감, 연속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감천초등학교, 남송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등굣길에 위치한 급한 경사도가 문제점으로 보인다. 도로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위해 일반 보도블록과 등굣길 보도블록의 포장을 다르게 하고, 길 가장자리에는 구역선을 추가하고 펜스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안전한 하굣길 조성을 위해 현재 본동의 사거리 부분에 설치되어 있는 바닥 등을 확대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경사도가 높고 인근에 공사장, 차량 정비소가 밀집되어 있어 낮 시간대에 답사를 진행했음에도 동네의 분위기가 어두워 보인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앞서 제시한 골목 정원 테마를 지역 내에 적용한다면 아이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동네의 밝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활성화 방안 및 아이디어 제언
인터뷰 시 본동 주민들은 가장 큰 불편한 점으로 휴게 시설의 부재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정원 쉼터와 스마트 쉼터를 제안한다.
서울시에서 진행하였던 ‘72시간 프로젝트’의 사례로 보면, 동네의 자투리 공간, 유휴 부지를 활용해 작은 공원이나 쉼터를 조성한 것들이 많았다. 이는 조성하기도 상대적으로 쉽다. 본동을 직접 방문하였을 때 그늘막이나 휴게 시설물이 부족해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주민을 위한 야외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공간이 너무 좁은 곳은 아래 사진과 같이 스마트 쉼터를 조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에게는 보행 중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잠깐 들러 핸드폰을 충전하고 차도와 분리되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공간으로 이를 이용한다면 효과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령화 시대, 저출산 시대인 요즘 인근에 학교들이 밀집되어 있어 아이들이 많다는 점이 본동의 장점이다.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공간은 본동의 ‘피터팬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곳은 어린이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종합 놀이대와 기초적인 서너 개의 놀이 시설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특색이 없었다. 왜 피터팬공원인지 그 의도를 알기도 어려웠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뛰어놀 수 있도록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공원을 개선하여 특색 있는 ‘본동만의’ 놀이 공간을 조성하면 좋을 것 같았다. 아이들이 마을에 모이면 젊은 학부모들도 그곳에 모이게 되고, 어르신들과도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모든 세대가 함께할 프로그램이 더 마련된다면 좋을 것 같았다.
대부분의 어린이 공원은 종합 놀이대와 시소, 그네 등을 설치해놓은 채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린이라면 매일 같은 놀이만 반복해야 하는 종합 놀이대 속에서의 활동은 아주 제한적이라 금방 흥미를 잃을 것 같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하고 싶은 놀이를 할 자유를 제공하면 좋겠다. 피터팬공원을 방문해보니 시설물 관리도 잘 되어있고 휴게 시설도 함께 조성되어 있었지만 놀이터 주변으로 그늘막 시설이 부족해 여름 낮시간에 공원을 이용할 경우 화상이 우려되었고, 놀이 시설물도 적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물놀이를 위한 수경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제안한다. 피터팬공원만의 자유로운 분위기,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아이들이 여름에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면 좋을 것이다. 혹은 피터팬을 콘셉트로 삼아 공원 내에 집라인 등을 설치하여 ‘날아다니는 공중 어린이공원’과 같이 특색이 있는 공원으로 되살아난다면 좋겠다.
< 참고문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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