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7일 수요일, 2021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 행사의 개막식이 열렸다. 11월 7일부터 11월 19일 3일간 열리는 이번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 1일차 오전에는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고 오후에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장소는 대구 그랜드호텔 5층 플라자홀에서 이루어졌다.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발표

먼저, 오전에는 ‘대구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센터 설치 및 운영 여건 차이에 의한 다양한 이슈가 도출되고 있어 조사를 통해 이를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에 있어서의 애로사항 파악 및 해소에 관한 정책제언 및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배경을 바탕으로 실시된 조사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실태조사 발표 모습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전국 현황과 대구 현황을 비교해 보았을 때, 대구는 광역-기초-현장센터가 빠짐없이 100% 설치되어 있으며, 전국에서 기초센터(또는 기초+현장센터)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 138개소가 설치되어 61.1%의 설치율을 보이는 것 대비, 대구는 100%로 설치율이 높게 나왔다. 두 번째로 센터 운영형태의 특성으로는 대구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곳의 비율이 높게 나왔다. 결론적으로, 현재 대구는 광역-기초-현장센터 설치율이 100%로 광역시 중 유일하며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가 잘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알아본 바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는 인적자원 양성 및 도시재생사업 및 유관사업의 추진․관리로 나왔으며, 중요 업무로는 주민조직과, 주민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시행, 활성화계획 수립 및 사업추진 지원 순으로 응답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앞으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점으로는 주민조직 참여 유도와 도시재생 관련 교육 및 훈련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협업체계 구축 측면에서는 지자체-센터, 센터-주민, 지자체-주민 세 형태의 협업 모두 점수가 어느 정도 높게 나왔으며, 향후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과의 빈번한 만남과 소통이 있으면 협업체계가 더욱 잘 구축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광역-기초-현장센터 간에는 앞으로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발표를 듣고 있는 실무자 모습

조사결과에 따른 정책 제언으로, 우선 광역-기초-현장센터 간 역할과 업무를 명확히 하자는 내용이 있었고, 또한 오후에 있을 간담회의 주 주제인 ‘(가칭)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자는 제언이 있었다. 

위와 같은 내용의 오전 ‘센터운영현황 및 실태조사’에 참석하면서 대구의 도시재생센터 사업이 타 광역시나 시.군.구에 비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도시재생의 주체는 주민이기에 주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사업의 방향성 및 확장 가능성,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주민 외에도 이해 관계자들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실태조사 보고회 기념촬영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간담회

같은 장소에서 오후에 진행된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간담회’는 대구지역 22개 광역.기초.현장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진 행사이다. 

간담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그 간의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 네트워크 현황을 회고하고, 향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안건으로는 ‘(가칭)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 설립’에 대한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간담회 모습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간담회 기념촬영

‘(가칭)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의 설립과 관련하여서 나온 주요 의견으로, 대부분 협의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운영 절차나 방향성 등에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였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대구의 도시재생이 잘 되기 위해서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다들 공감하고 뜻을 모으는 것 같았다. 도시재생과 관련한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도시재생 인턴으로써 대구시 도시재생이 통합적으로 잘 이루어져 앞으로의 도시재생 사업에 한 발짝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 오늘의 이 자리가 내가 근무하고 있는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뿐 아니라 다른 센터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