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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구암, 동천동 투어]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유형선 기자
여행지 행선도
[참고문헌]
* 네이버, “대구광역시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egu_news/222148639685
* 네이버, “대구보건대 원룸공간 블로그 https://blog.naver.com/gurgns2141/221353466946
* 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 칠곡 이태원길을 완성하다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3198
* 대구북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오픈 http://www.kbsm.net/news/view.php?idx=293376
* 네이버 블로그 ‘all in my dream’ https://blog.naver.com/twinkle_ja/222243441020
* 직접촬영
[ 스포츠와 함께하는 고성동 ‘투가든(2garden)’ 나들이 : 폐건물을 활용한 구도심 도시재생 ]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조세빈 기자
어느덧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온전히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봄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바쁜 삶을 사는 도시민들에게 일상을 잊을 수 있는 ‘힐링’이 된다. 흔히 봄나들이를 생각하면 대구 근교나 팔공산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도심에서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지를 찾을 수 있다. 바로 대구 ‘고성동’의 도시재생 여행지다.
대구 고성동과 그 주변에는 오랫동안 공장과 창고로 쓰인 폐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최근 이곳이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여 새로운 도심 속 즐길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FC의 홈구장인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가족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도시재생으로 탈바꿈한 복합 문화 공간 ‘투가든(2garden)’과 공장형 카페 ‘빌리웍스’를 통해 도심에서 스포츠와 문화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되살아난, 대구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인 ‘고성동’을 함께 여행하며 도시재생이 선사한 색다른 즐거움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DGB 대구은행 파크
여행의 첫 시작으로 DGB 대구은행 파크에 방문하여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구 경기를 관람하였다.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이 수성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 파크로 옮겨 가면서 고성동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종합 경기장인 시민운동장에 자리하게 된 ‘DGB 대구은행 파크’는 이곳 고성동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구 FC는 과거 종합 경기장이었던 대구 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하여 전용 구장인 DGB 대구은행 파크를 개장,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도심에 위치하여 찾기 쉽고, 인근에 스포츠 타운도 조성되어 최근 시민들의 사랑을 더욱 많이 받고 있다. DGB 대구은행 파크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K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긍정적인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DGB 대구은행 파크는 기존 축구 경기장에 비해 선수들과 관람객 사이의 거리가 좁고, 철판으로 이루어진 관람석 덕에 더욱 역동감 있는 응원을 할 수 있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구 경기를 멀리 이동하지 않고 도심에서 즐기고, 특히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마련된 복합 문화 공간과 함께 즐긴다면 대구 도심에서의 성공적인 가족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투가든 나인블럭>, 출처 : 영남일보
빌리웍스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사람들은 커피와 함께 수다의 장으로 떠난다. 낡은 철강 공장 건물과 교회 건물에 자리를 잡은 카페 ‘빌리웍스’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공장형 카페이다. 과거 공장이었던 건물의 내부를 살려두었으며, 그것과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통해 전 연령층이 찾는 유명 카페가 되었다. 이곳에서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으며, 청년 작가들의 그림을 곳곳에 전시하고 있어 예술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여러 가지 기획 상품과 책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스포츠 타운과 연계한 도시재생
대구 고성동은 DGB 대구은행 파크를 중심으로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 타운과 연계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낙후한 도시를 살린 사례를 우리는 많이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공업 도시였던 미국 볼티모어 또한 조선‧정유 등의 산업이 쇠퇴하면서 점차 활력을 잃어갔으나, 백 년 전에 지어진 화력발전소를 리모델링하고, 과거의 공장과 발전소 등의 폐건물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도시재생을 꾀했다. 도시 활성화를 위해 야구장을 새롭게 개장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구장>, 출처 : 서울경제
이번 글에서는 도심 속에서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도시재생 여행지를 소개해 보았다. 이 여행은 축구와 같은 스포츠도 즐기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와 커피도 나눌 수 있는 ‘도시재생을 통한 여행’이다. 대구를 벗어나 다른 지역을 찾는 것만이 여행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대구 도심에서 숨은 여행지를 찾아보는 것도 더 새로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조성된 곳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성을 간직한 곳, 옛 건물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색다른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문헌]
* 고병기, “[도시에는 다 계획이 있다]②단순한 공놀이를 넘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스포츠”, 『서울경제』, 2020.03.29.
* 이창호, “[시민이 행복한 대구 도시공간 재창조 .1]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영남일보』, 2015.11.17.
* 박종진, “[머물고 싶은 대구의 공간 .8‧끝] 복합 문화공간...‘투가든(2garden)’, ‘라일락뜨락1956’”, 『영남일보』, 2020.12.25.
* 구아영, “버려진 건물들… 카페, 도서관 등으로 변신”, 『대구일보』, 2019.12.22.
* 권소영, “5차례 매진 승승장구 DGB대구은행파크..도심 활력 효과도”, 『노컷뉴스』, 2019.05.31.
* 손고은, “대구를 향한 조금 낯선 시선”, 『Travie』,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