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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58_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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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나만의 도시재생 여행지 대구시Ⅳ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도심 속 시간여행 ]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김규민 기자  



일정표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어느새 흙내음 가득 느껴지는 봄이 되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우리 대구 도심에서 가볍게, 또 즐겁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한번 소개하려 한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 도심 속 휴양지’를 취재해 보았다. 새롭게 지어진 예쁜 곳들보다는 옛길을 재구성하여 도시재생을 이루고 활력을 되찾은 의미 있는 곳을 추천하고 싶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도시재생으로 되살아난 동산동과 계산동이다. 동산동의 한옥 마을과 계산동의 골목 문화를 개발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는 2019년 시작하여 2022년에 마무리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한옥 마을 가꾸기 사업과 골목길 정비 사업을 통해 옛길을 깔끔하게 단장하고, 옛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도시재생을 통해 옛 모습을 되찾고 더욱 아름다워진 우리의 한옥들을 구경하고, 우리 고유의 놀이와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계획했다. 무엇보다 가족 여행이기에 남녀노소 즐길 수 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을 위주로 소개한다. 

<가는 길>
  나들이 코스는 하루 일정이며,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세 곳을 중심으로 했다. 옛 구암서원 전통문화체험관과 달성공원 동물원, 그리고 서문시장 세 곳을 소개하겠다.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서문시장역에 내리면 걸어서 5~10분 정도면 모두 갈 수 있는 곳이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다. 아이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가까이에 주차 시설이 편리하게 잘 마련되어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하기에도 매우 편리한 곳들이다. 
  


<달성공원>, 출처: https://blog.naver.com/hanke/222663273455?isInf=true



<달성공원>

  날이 따뜻해져 산책하기 딱 좋은 계절인 봄에 가족과 함께 떠나는 나들이의 시작은 동물원이다. 달성공원은 동물원과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가 매우 깊은 곳이다. 그 역사는 삼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한 시대에 부족 국가를 이루었던 달구벌의 성지 토성이었던 이곳은 고려 중엽 이후로 달성 서씨가 대대로 살던 사유지였다. 조선 세종 때, 서씨 일문이 헌납하여 국유로 귀속되었고 1905년에 공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1967년 5월 대구시의 종합 공원 조성 계획을 통해 지금의 달성공원이 된 것이다. 달성공원의 동물원은 관람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오전 10시에 개장하여 11~2월은 오후 5시, 3~4월과 9~10월에는 오후 6시, 5~8월에는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산책로는 시간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산책로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아이들과 동물을 구경하며 추억을 쌓기 좋은 곳이다. 포토존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다. 무엇보다 따뜻한 봄날, 아름다운 벚꽃나무 아래서 찍은 가족사진은 최고의 추억이 될 것이다.



<옛 구암서원>, 출처: https://blog.naver.com/dori777t/222683419948 



<옛 구암서원 전통문화체험관>

  달성공원에서부터 걸어서 15분이면 옛 구암서원에 도착할 수 있다. 옛 구암서원은 도시재생을 통해 전통문화체험관과 한옥 마을로 꾸며놓은 곳이다. 옛 구암서원은 역사가 깊은 곳으로, 조선 후기 대구 출신 문관이었던 국계 서침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이곳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이 운영하는 한옥 스테이로 새롭게 단장해 2023년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 줄지어 있는 한옥들을 통해 예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윷놀이, 나무 그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 시설이 있다. 가족과 함께 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한옥 거리에 가면 여러 식당에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전, 막걸리,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많다. 봄꽃이 만개한 4월에, 가족들과 한번 한옥에 둘러싸여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문시장>, 출처: https://blog.naver.com/iameunu/221191788329 



<서문시장 야시장>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시장하면, 서문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대구를 대표하는 시장이다. 특히 야시장의 먹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저녁이 되면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서서 스테이크, 닭강정, 해산물 요리 등 산해진미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야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기다리는 줄도 길지만,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시끌벅적한 전통시장만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서문시장에서는 옷, 옷감, 실, 가위, 철물 등 생활에 필요한 온갖 물건부터 깨, 기름, 생선, 전 등 맛있고 신선한 식재료들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약국 거리, 약재 거리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비즈, 레고, 슬라임처럼 청소년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상품들, DIY(Do It My Self, 스스로 집에서 만들어 보기)에 쓰이는 재료 등을 파는 상점도 많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물건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해 보는 것 또한 추천한다.


  하루 동안 마음껏 즐기며 가족들과 추억을 쌓는 시간 여행을 한번 기획해 보았다. 온 가족이 함께 구경하고 산책하며,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는 달성공원 동물원, 가까운 도심 속에서 우리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옛 구암서원. 그리고 끝으로 서문시장에서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과 재래시장의 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봄 여행 코스다. 코로나19와 겨울 추위로 한동안 바깥나들이가 힘들었다. 이제 답답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활기차게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들과 함께 도심 속에서의 ‘여행’을 누리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바란다.





 

 

[참고문헌]

* 대구시청도시재생 https://www.daegu.go.kr/build/index.do?menu_id=00935919

* 지도 https://map.kakao.com/?itemId=25040006

* 사진 서문시장 https://blog.naver.com/iameunu/221191788329

* 사진 달성공원 https://blog.naver.com/hanke/222663273455?isInf=true

* 사진 옛구암서원 https://blog.naver.com/dori777t/222683419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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