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 2018 대구 도시재생 한마당이 막을 내렸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 아울러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과 지자체의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책홍보마당’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각 지역의 도시재생정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글에서는 2018 대구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에서는 어떤 공공기관의 정책이 소개되었고, 지자체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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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정책홍보관 

국토교통부는 3일동안 북문 출입구 앞에 홍보관을 개설하여, 시민들에게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도시재생정책을 홍보했다. 현재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특히 시민들에게 친숙한 방법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최근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하거나, 앞선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도시재생 관련 정보를 알리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정책 홍보관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감정원 등 다양한 관련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들 단체가 진행한 사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정책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키우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대구광역시/대구도시공사 정책홍보관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구광역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시재생정책을 홍보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지속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참여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그 동안의 추진 배경과 사업 추진의 과정, 그리고 결과물을 모두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도시공사 역시 홍보관을 열어 시민들에게 정책 사업을 홍보했다. 대구도시공사의 경우 도시재생사업 이외에도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행사의 질을 높였다. 또한 ‘수성 알파시티’라는 스마트 시티를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여 대구시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비전을 시민들 앞에 선보이기도 했다.

정책 홍보마당 부스는 각 지자체에서 올라온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시민단체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각 부스에서는 지역의 도시재생을 알리는 책자와 함께 지역의 특산물이나, 도시재생 사업의 결과물을 홍보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스는 경상북도와 청주였다. 경상북도의 경우 지역의 특산물인 사과를, 청주는 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3일 동안 총 18개 도시가 이곳에 부스를 열었는데, 각자의 특색에 맞게 진행된 도시재생 사업의 모습과 도시의 이야기들은 이번 행사를 빛내주었다. 이를 통해 대구 시민들은 다른 도시의 사례를 보고, 다른 지역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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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구도시재생 한마당은 단순히 도시재생 정책을 발표하고 그 사례를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었다. 각 지역이 도시재생을 진행하면서 부딪힌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이야기, 지역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등 많은 지역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오늘날 정부를 비롯하여 여러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정책홍보마당은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후에도 이런 행사를 통해 도시재생이 시민들의 행복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