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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동욱, 김종우, 우화주
[대구문화오디세이] 대구 동명 유래
- 중구(종합), 동구(종합), 서구, 남구 -
오동욱(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대구광역시 중구 주민들이 살고 있고
오래전부터 쓰여왔던 고유 명칭인 동명의 유래를 살펴봅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주민들이 살고 있고
오래전부터 쓰여왔던 고유 명칭인 동명의 유래를 살펴봅니다.
대구광역시 서구 주민들이 살고 있고
오래전부터 쓰여왔던 고유 명칭인 동명의 유래를 살펴봅니다.
대구광역시 남구 주민들이 살고 있고
오래전부터 쓰여왔던 고유 명칭인 동명의 유래를 살펴봅니다.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
- "대구굴기와 지방시대" 1일차 및 2일차 성황리개최 -
김종우 (유튜브 크리에이터)
2024년 2월 26일에 개최한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 1일차 현장입니다.
2024년 2월 27일에 개최한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 2일차 현장입니다.
7년차 마을활동가의 소회
우화주 (원고개마을 협동조합 사무장)
일상에 쫓겨 눈앞에 와 있는 일들을 처리하는데 급급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그 급급했던 시간들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한 번씩은 생기는 것 같다.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웹진의 마을활동가 기고 의뢰를 받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이유로 내내 미루다가 서두를 때려니 “마을활동가”란 이름으로 마을에서 살게 된 시작을 돌아보게 된다.
마을활동가 위촉 후 얼마간 활동하고 있을 때 마을 소식지(‘이음’)에 실었던 글까지 다시 찾아본다.
적어도 우리 마을에서는 “마을활동가”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지금.
10개월쯤인가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마을활동가”는 참 어색하고 이상한 이름이다.
내가 만나고 있는 마을 사람들 중 마을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나, 유독 ‘~~가’ 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마을의 많은 사람들에게 참 민망한 일이다.
이때의 나는 어떤 마을활동을 꿈꾸고 있었는지,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내가 마을활동이라는 명분으로 열심히 달리는 동안 나의 마을은 또 무엇이 달라졌는지... 잠깐 멈춰 돌아본다.
적어도 나에게 마을활동가는 직업은 아닌 것 같다.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유년기부터 5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나의 마을’에서 내가 하고 있는 또는 내가 해야 할 ‘역할’ 정도랄까.
몇 년 전 처음으로 우리 마을 투어를 오고 싶다는 전북 익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전화를 받았을 때 설렘과 동시에 우리 마을에 뭐 내세울 만한 게 있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지라는 막연함도 함께였던 기억이 난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하나 정도는 가지고 손님맞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리 마을의 상황을 되짚어 보았을 때 사업기간 중 그래도 행정, 재생센터 등과 꽤 소통을 잘하지 않았었나 싶었다. 이는 여러 조건들이 잘 작용했겠지만 그중에서도 실질적 의사 제안이 가능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주민회의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마을활동가 위촉을 전제로 동에서 이뤄지는 몇몇 회의와 공청회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데 이때 특히 주민협의체 만큼은 회의를 제대로 하는 조직이 되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주민협의체 구성원의 면면을 볼 때 주민협의체 활동에 참여 의지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였다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었지만 그 구성부터 다시 하자는 것은 뒤늦게 합류한 마을활동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주민협의체 회의에 기존 구성원들의 반발 없이 마을 일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수긍할 수 있도록 설득하며 조금씩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역할을 대신할 수 있었다.
주민의 한 사람이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그 내용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담당자나 기초센터와 소통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 해 왔는지는 이 일을 하는 내내 그리고 아직도 검증받고 있는 중이다.
<원고개마을 운영현황>
출처 : 협동조합 소개 리플릿 내용 중
<원고개마을 뮤지엄>
출처: 직접 촬영
출처: modoo
<원고개 희망공작소>
출처: modoo
출처: 직접 촬영
2020년 도시재생사업 기간이 끝나고 2021년부터는 주민의 역할 특히 재생사업 기간 중 결성된 원고개마을 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었다. 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원고개 다락방(카페), 원고개 희망공작소(목공소), 원고개마을 스마트팜, 원고개마을 뮤지엄 등을 협동조합이 운영하게 되었다. 따라서 마을활동가의 역할도 재생사업기간과는 결이 다르지만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원고개마을 재생사업기간에 두 명의 활동가가 위촉되어 활동을 했었고, 현재도 그대로 활동 중이다. 수년간 함께 활동하며 신뢰가 쌓였고 각자의 역량껏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역할분담도 이뤄졌다. 이뿐만 아니라 각 사업이 진행되는 공간마다 팀장이 있어 실질적으로 팀별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 부분은 함께 지속적으로 일해야 하는 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에 서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일을 회피하는 것 이상으로 모든 걸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도 주민조직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간혹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저희가 카페에서 바리스타 체험교육을 진행하는데 제가 교육신청을 받고 팀에게 전달을 하지 않은 실수를 한 적이 있어요. 그날 저는 외부 일정 중이라 수습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팀원들이 무사히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지금도 카페 팀원들은 아찔했던 그 순간을 무용담처럼 이야기하지만 저에게는 꽤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경험이었죠. 무엇보다 주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었구나, 혼자 달려온 건 아니구나 싶었거든요.“
짧지 않은 기간이라 당연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출처: 직접 촬영
여러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잘 되고 있는 팀도 있고 위기라고 판단되는 팀도 있다. 우선은 각 팀이 잘 서는 것이 중요할테고, 팀 간 협력하여 만들어 갈 수 있는 신나는 일거리도 찾아볼 일이다. 이는 긴 시간 함께 한 팀원들의 역량을 믿어본다.
개인적으로는 마을 일, 어떻게 해야하지에 이어 이제는 무엇을 해야하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에 있는 듯하다.
인근에 우리와 같은 경험치를 가진 재생사업지가 여러 곳 있으니 이들과 연대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단체활동에 힘 보태기 정도로 활동의 방향을 정해본다.
리플릿을 제작하면서 슬로건을 만들 때 “함께 놀고, 배우고, 일하는 원고개마을”을 제안하니 주민 중 한 분이 “우리가 놀려고 모인 것도 아닌데 ‘놀고’라는 부분이 마음에 안든다”라고 한 적이 있다. 놀기만하면 안되겠지만 놀기도 해야죠라고 설득했다. 함께 일하려면 함께 잘 노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껏 해 온 것처럼 마을에서 잘 놀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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