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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58_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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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도시재생 교육

이재원(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저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꾸준히 학습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전 생애에 걸쳐 자연스럽게 학습하며, 때로는 더 많은 지식을 탐구하기 위해 배웁니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이란 입시, 취직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여겨집니다. 살면서 겪어온 다양한 경쟁과정에서 ‘교육’이 의미하는 바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수단’으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도시재생에서 교육은 경쟁수단이 아닙니다. 도리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대개 주민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도시재생 교육은, 주민들로 하여금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서 배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교육을 통해 새로운 문물을 접하고 다양한 집단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교류의 즐거움도 배우게 합니다. 나아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통과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그들 스스로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역량을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한편, 코로나19가 일으킨 디지털 대전환의 패러다임은 도시재생 교육에도 적잖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반의 강의실 환경,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도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교육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교육을 가능케 해 교육 접근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도시재생 교육이 단지 대상지 주민들에게만 제공되는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학습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50호는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도시재생 교육’이라는 주제로 대구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일련의 도시재생 교육 소개와 함께 앞으로 도시재생 교육이 나아갈 길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도시재생 교육과정에 메타버스 콘텐츠를 도입한 수원시 세류2동 현장지원센터 사례,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들의 현장취재 기사들로 다채롭게 채웠습니다. 미래의 도시재생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지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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