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운영은 요건은 무엇일까요?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방안(건축공간연구원의, 2022)’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요소로 1. 운영주체 요소 2. 경제 요소 3. 물리환경 요소를 언급했습니다. 운영주체 요소는 인적구성, 조직형태, 전문성, 교육, 지역연계, 네트워크 등을 말하며, 경제 요소는 수익성, 사업전략, 재정지원 등으로, 물리환경 요소는 입지, 프로그램, 기타 요소로는 모니터링, 지원제도 등을 꼽았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시설 계획이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요소

출처 :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방안(건축공간연구원, 2022)

2022년 11월 기준, 전국에 조성되었거나 조성 예정인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2천여개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이 종료된 지역의 거점시설들이 속속 준공되면서 많은 시설들이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에 마중물 사업이 종료된 이후 운영 어려움에 방치되거나 철거되는 거점시설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시설 이용률과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이유,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입니다. 커뮤니티 공간 조성이 주요 목적인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이용자가 없어서’, ‘돈이 안되서’ 라는 시장논리로 인해 문을 닫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분명 앞으로도 도시재생 거점 시설은 소외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인 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지역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는 55호는 지난호에 이어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주제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여기, 서울 이종필 이사장님의 글과 함께, 도시재생 기자단들이 타 지역(대구 외 지역)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기사를 담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거점시설, 그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