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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례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백지연 기자
지금 여러분은 어디에 살고 계시나요? 아파트 또는 주택, 빌라 등 다양한 곳에 각자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나이가 드는 것처럼, 지금 여러분이 살고 계신 집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낡아가면서 그 기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사에서는 ‘노후 주거지 활성화’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빛이 바래고 낡아가는 건물을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지, 그 방법은 무엇일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통해 더 나은 마을을 만들고, 가로등이나 공원,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가꾸어 지역의 경제도 살리는 ‘마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부천시 원종공항연립 가로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
쇠퇴한 지역의 개발과 경제 거점 조성, 지역 간의 특화 재생을 위한 여러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 방향 가운데 이 글에서 소개할 부분은 ‘노후 주거지 정비 활성화’입니다. 낡고 오래된 주거지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택을 정비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데요, 기자는 ‘부천시 원종공항연립 가로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주택 정비 사업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부천 원종공항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출처: 계룡건설산업 제공
주택 정비 사업은 가로·자율 주택 정비,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과 같이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혁신 지구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주택을 제공하고 이러한 사업들과 연계하여 기반 시설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죠. 그중에서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고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추가 부담 없이 노후 주택을 소규모 공동 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입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최초로 원종공항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업은 부천 원종동의 296-5번지 일원에 있는 공항 연립주택 22가구를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시키는 도시재생 사업이었습니다.
2018년 조합 창립을 시작으로 관리 처분과 사업 승인을 받아 1년 만에 이주를 완료해 착공까지 성공한 주택 정비 사업의 사례를 만들어낸 태영종합건설 방주일 대표이사는 “주변 단지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설을 갖춘 아파트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공동 주택에서 문제가 되는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간 소음제를 사용하고 출입구와 주차장 입구를 수제품으로 제작하고 설치했다”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는 한편 조합원들의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부천시 '최초 가로주택정비사업' 성공 신화 쓴 방주일 대표이사」, 경인일보, 2021.7.28.)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다양한 주택 정비 사업이 여러 지역에서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지역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구 남산동의 주택 정비 사업 현장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앞으로 변화될 남산동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 대구 중구 남산동의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 ]
중구 남산동에는 현재 5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공동 주택 및 부대 복리 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건축 심의와 사업 시행 계획 인가, 그리고 착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업 시행 단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조합을 설립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건축위원회가 도시 미관, 공공성을 심의하는 건축 심의 및 평가합니다. 그런 다음 사업 시행 인가 신청이 이루어지면서 고시를 하는 순서가 이어집니다. 이후에 착공 신고와 함께 공사가 시작되며 준공이 되면 주민들이 입주하게 되는 것이죠. 이후 조합이 해산하면서 사업이 마무리됩니다.
첫 번째로 가본 곳은 중구 남산동 674-19번지 일원의 반월당 행복마을입니다. 이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현재 건축 심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으로 이루어진 아파트와 부대 복리 시설, 근린 시설을 신축하면서 마을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합니다. 인근에 반월당역과 번화가가 있어서 수월하게 사업 시행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는 행복마을 근처에 있는 671-15번지 일원의 반월당 사랑마을입니다. 마찬가지로 지하철 반월당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기에도 수월합니다. 사업 시행 계획 인가가 이루어진 곳이라 주거 대책 계획이나 정비 기간 설치 계획이 예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대구 중구 남산동 110-4번지 일원의 남산3구역 일원입니다.
이곳에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6층에 이르는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입니다. 대구 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대구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도 가까워 버스를 타고 어디든지 가기 쉽습니다. 또 인근에 초등학교 여러 곳과 계명대학교 대명 캠퍼스, 대구교육대학교도 있어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랑마을과 마찬가지로 사업 시행 계획 인가가 이루어졌습니다.
네 번째로 다녀온 곳은 중구 남산동 2116-9번지 일원의 남산행복구역입니다. 지하철도 3호선 남산역과 명덕역 등 역세권에 해당하는 곳이며 남산3구역과 같이 주변 교육 환경이 장점인 곳입니다. 이곳은 이미 착공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얀색 막이 설치되어 있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향한 곳은 남산동 2182-3번지 일원의 남산행복2구역인데요. 건축 심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앞서 다녀온 남산행복구역 근처에 있어서 더불어 발전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근에 역이 있어 이동이 무척 편리하고 도로도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루어질 중구 남산동에 다녀오며]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남산동 골목길의 허름하고 관리가 되어있지 않은 건물들이 새로운 주택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울퉁불퉁한 보도블록과 무성히 자란 잡초들, 그리고 사람의 온기가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 낡은 주택과 골목길이 정비 사업을 통해 새롭게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다시금 활기가 넘치고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남산동이 된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요? 달라진 남산동의 모습을 기대하며, 여러분들이 살고 계신 마을 또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더욱 생기 넘치는 곳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 <부천시 가로주택 정비사업 성공 신화>,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10728010005288
* <원종공항연립 가로주택정비, 시공자에 ‘계룡건설’>, 아유경제,
http://www.areyou.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320
* <남산3구역 가로주택정비 ‘사업시행인가’>, 아유경제,
http://www.areyou.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605
* 부천시 홈페이지: 가로주택연립사업
* “가로주택정비사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
https://www.lh.or.kr/contents/cont.do?sCode=user&mId=189&mPid=183
* <도시정비사업의 A to Z-사업시행인가>, 매거진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