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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김종우,도경록,정대호
복현 어울림센터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김종우 기자
옛 시간이 머무는 곳, 대구 도심캠퍼스 1, 2호관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정대호 기자
대구 중구 북성로는 아날로그의 감성이 가득한 거리입니다. 근대 산업화 시기의 흔적과 더불어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이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자랑하는 곳이죠.
지금도 오래된 간판, 투박한 기계 소리, 낡은 점포의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의 카페와 공방들이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 북성로에 도심캠퍼스 1호관과 2호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대구광역시는 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심캠퍼스 1호관과 2호관을 개관했습니다.
대구 중구 북성로 내 공실이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심캠퍼스’가 시작됐습니다.
도심캠퍼스 1호관
출처 : 직접 촬영
대지면적 442.6㎡, 연면적 286.8㎡의 3개 동으로 구성된 1950년대 한옥 구조의 건물이었던 곳, 그리고 과거 ‘판 게스트하우스’가 있던 도심캠퍼스 1호관은 현재는 대구 도심의 도시 재생과 청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때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면서 여행자와 청년들이 머물던 공간인 이곳은 도심 공간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보존하면서 현대적 활용을 꾀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한옥 특유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고즈넉함이 여전히 살아있는 이곳은 청년 및 시민들을 위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청년 창업, 문화 강좌, 콘텐츠 제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배움과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며,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죠.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은 과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도심캠퍼스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캠퍼스를 구축함으로써, 학생들이 소속 대학을 넘어 다양한 과목과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층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워크숍, 세미나, 예술 전시, 창업 박람회 등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죠.
이렇게 도심캠퍼스 1호관과 인근 지역대학협력센터 공간을 활용해 지난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지역의 13개 대학이 참여, 13개 과제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총 50개의 세부 강의가 운영되었으며 3,700여 명의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이 이곳 도심캠퍼스에서 수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시민들이 문화를 누리는, 진정한 소통과 창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곳이 최근에 문을 연 도심캠퍼스 2호관입니다.
도심캠퍼스 2호관
오래전 ‘꽃자리다방’으로 운영되었던 이곳은 현재 도심캠퍼스 2호관으로 새롭게 재탄생했습니다. 이곳은 6·25전쟁 직후 시인 구상이 자신의 시집 <초토의 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죠.
당시 피란 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로 기능했던 곳으로, '꽃자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문학적 감성과 아늑한 분위기로 많은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뒷받침한 공간입니다.
도심캠퍼스 2호관은 ‘꽃자리다방’이라는 근대 건축물을 잘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되었습니다.
이곳은 대구 중구 북성로 일대의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으면서, 동시에 청년과 시민들을 위한 강의실, 창작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역사적 공간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소로 탈바꿈한 것이죠.
출처 : 직접 촬영
최근에는 이곳에서 세계 인권 문화의 날 '대구인권주간'을 맞아 <통일 토크콘서트>도 개최되었습니다. 이는 대구의 청년과 시민들이 인권과 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도심캠퍼스의 제대로 된 시작은 내년부터입니다. 도심캠퍼스 2호관에서 또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처럼 대구 중구 북성로는 오래된 간판과 기계 소리 가운데 지역의 근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도심캠퍼스 1호관과 2호관은 청년 창업과 문화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유휴 공간이 다시 숨을 쉬고, 청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거듭난 북성로는 대구의 새로운 명소이자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북성로가 보여줄 변화와 도심캠퍼스에서 열리게 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대됩니다.
과거의 흔적이 담긴 이곳에서 청년과 시민이 함께 꿈꾸고 배우며, 나아가는 모습은 도시 재생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줍니다. 북성로 도심캠퍼스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따뜻한 이야기가 쉼 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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