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웹진
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62_2024.10

웹진 구독신청 하기

이전 버전 웹진 보기

Copyright(C)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All Rights Reserved.

본 웹진은 대구광역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인터뷰

혁신창업의 든든한 토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이지원(2018 창의 기자단)

<대구 삼성 창조 캠퍼스 내에 위치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처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페이스북

 

Q.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A.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각 시도에 하나씩 위치하여 지역의 창업 허브 역할을 합니다. 저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체적으로 창업기업을 육성하기도 하고 다른 기관과 연계해서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도 하지요. 창업기업은 식당, 커피숍 등의 생계형 창업과 특정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형 창업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저희는 그중 기술형 창업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Q. 센터를 거친 창업기업 중 성공사례가 있다면? 
A. 2016년에 창업한 ‘에임트’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진공단열재 기술을 보유하여 저온 운송 박스 제조로 확장한 기업인데, 타지에서 와 창업한지 1년도 안되어 연 매출액 10억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외부에서 상당히 많은 금액을 투자 받아 현재 테크노폴리스 내 공장을 지을 정도로 성장해 대구에 정착한 기업입니다.


저희 센터는 C-LAB이라는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별도로 투자하는 C-FUND(대구시와 삼성이 100억씩 스타트업에 투자), 삼성과 같이하는 멘토링. 공간 제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타지에서도 많이 옵니다. 50 대 50 비율로요. 하지만 졸업 후 본래 지역에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임트는 아무 고무적인 사례입니다. 저희 센터에서 손꼽는 모범사례지요.

 

Q. 반대로 창업에 실패한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A. 저희의 경험을 포함하여 여러 연구조사에서도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지 못한 제품을 만들면 실패한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스타트업이 생존하려면 소비자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팔아야 한다는 것인데 간혹 본인의 기술을 너무 과신하거나 고집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국 물건은 안 팔리고 사업에 실패하는 것이죠. 니즈의 중요성을 옆에서 강조하고 실패를 줄이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또한 기업이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금 유치 방법을 몰라 고생을 할 때도 있어요. 기업이 커가는 상황에 맞게 투자를 잘 받아야 됩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 IR 교육도 진행하고 있고요.


Q. 센터가 지원하는 사업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창업분야는?
A. 주로 ICT 기술 기반형 스타트업들이 대부분이지만, 산업을 가려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부에서 수탁사업을 진행할 경우에는 지원을 받아 특정 분야를 육성하는 것이므로 분야별 경계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 예로 현재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의 소셜벤처기업과 의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분야 구분 없이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SEED 사업도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계명대, 경북대 등이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되어 있어, 학교에서 1년 동안 지원을 받아 스타트업이 양성되어 나오는데 이후 그들을 지원할 프로그램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 센터는 지역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기업들을 다시 선별해 지역 창업선도화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어요. 이 중 우수한 기업은 C-LAB 프로그램과 연결해 투자를 받고 더 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속적인 지원을 합니다.


​<센터 1층 로비에 붙은 다양한 지원사업 공모 포스터>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창업은 힘든 길입니다. 고되고 돈도 많이 들고 실패하면 대가도 커요. 따라서 창업 전에 충분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에 더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 소비자 니즈에 관한 연구, 투자 받으려는 노력 등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기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배우기를 추천하고요.  

<담당 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기획전략팀 장인성 매니저와 전태원 실장>


그리고 창업기업에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우리나라는 외국과 다르게 정부주도형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지요.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라 기업에서 작은 지원을 받으려 할 때도 행정적 절차가 꽤 복잡합니다. 처리시간이 조금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금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려요 :)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