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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웹진 Vol.63_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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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2024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 현장스케치

최해림,도경록,임소희


 


[2024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성과공유회]

주민들이 바꾸는 우리 마을!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최해림 기자


  


 





대구 도시재생사업 청사진을 그리다
2024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 '정책세미나 및 성과공유회'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도경록 기자


대구 도시재생 사업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


2024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 행사가 열린 엑스코 서관 >
출처 : 직접촬영

  쌀쌀한 겨울바람이 불던 12월 12일, 대구 엑스코 서관 3층에서는 대구 도시재생 사업 관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년간의 도시재생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2024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 행사가 진행됐기 때문인데요. 1부 대구 도시재생 정책 세미나, 2부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성과 공유회로 나누어 진행된 행사에서 대구의 도시재생 사업의 현주소와 미래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부 대구 도시재생 정책 세미나 – 공동 이용 시설의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다


인사말을 통해 함께 의견을 교류하자는 격려를 하는 신우화 센터장 >
출처 : 직접촬영

  신우화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인사말과 참석자 소개로 시작된 1부 대구 도시재생 정책 세미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운영 관리 방안을 주제로 대구시 도시재생 담당자 및 센터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성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도시재생지원기구 차장의 ‘공동 이용 시설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제로 시작한 세미나는 소목골과 침산오봉협동조합의 사례에 대해 공유하며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침산오봉협동조합의 도시재생사업 사례를 발표 중인 모습 >
출처 : 직접촬영

  1부 정책 세미나에서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곳곳에서 설립되고 있지만 이후 운영이 지자체에 맡겨지며 주민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요. 특히 전현정 침산오봉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침산1동이 산 위쪽에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어렵다.”라며 거점시설 설립 이후 운영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도시재생 사후 관리의 문제점 – 정책의 일관성, 사업의 수익성 모델 부족


도시재생 거점시설 사후 관리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들 >
출처 : 직접촬영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지 않아 예산, 제도적 기반이 사라지면서 최종 결과물 단계에서 혼란이 발생한다.’라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다양한 도시재생 유형이 있음에도 최근 대두된 뉴빌리지 사업만으로는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을 생각하는 눈높이를 키워 중앙 부처에서도 지역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주면 사업의 일관성이 확보될 것이란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거점시설의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도시재생 사업 조합의 생존율이 5% 미만임을 지적한 박성은 차장은 대부분의 마을조합이 시설의 기능 유지를 위한 사무 위탁을 고려하지 않고 대부분 관리 위탁을 고려하기 때문에 사업의 수익화가 어렵다고 지적하며 마을조합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수익성만을 집중 고려하는 일반 사업체와 달리 마을조합은 경제적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활동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특수한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B2C 사업모델뿐만 아니라 B2B, B2G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내야 마을조합의 생존율이 올라갈 수 있음을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설명했습니다. 
  정책 세미나를 통해 대구 도시재생 사업 관계자들은 거점시설 사후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생존을 위한 방향성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이후 도시재생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사례를 공유하고 생생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2부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성과 공유회가 진행됐습니다.

2부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성과 공유회 – 지금까지의 도시재생을 얘기하다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간 성과 공유회 >
출처 : 직접촬영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성과 공유회도 신우화 센터장의 개회 인사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센터 간 교류를 통해 2025년 사업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인사말에 걸맞게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순으로 각 도시재생지원센터 실무자들이 2024년 센터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2024년 사업에 대한 발표를 들은 참여자들은 마지막으로 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추진 기반 강화, 역량 강화 교육 및 세미나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성과 확산을 위한 도시재생 아카이빙은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앞으로의 방향성은 어떠한가?’ 등 도시재생 사업의 원론적인 질문부터 앞으로의 방향성 수립에 대한 논의까지 다양한 화두들이 간담회 시간 동안 참여한 분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2024년을 돌아보고 2025년을 준비하는 시간


2024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 단체 사진 >
출처 : 직접촬영

  1부 정책 세미나와 2부 성과 공유회로 구성된 2024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 행사는 2024년 대구 도시재생 사업을 함께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도시재생 사업을 준비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구창의도시재생위크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대구 지역 곳곳의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어떤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여러분들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임소희 기자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인사말씀 > 

출처 : 직접 촬영


  지난 12월 13일, ‘2024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가 도심 캠퍼스 2호관(중구 북성로 107)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은 대구시가 제시한 주제와 대상지에 맞추어 진행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에서는 지도교수와 함께 학생들이 실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학생들은 도시재생과 관련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진행하였으며, 상장과 저작권료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됩니다.


  올해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은 ‘북성로 일대 및 거점 시설의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북성로는 과거에 번성했던 상업 지구였으나 현재는 상당히 쇠퇴한 지역으로,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북성로 일대의 대표적인 거점 시설인 무영당, 경북문인협회, 꽃자리다방, THE 판을 중심으로 학생들은 이 지역을 활성화하고, 북성로 일대에 다시 한번 문화와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최종 발표회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과 지도교수, 심사위원,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발표, 심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그동안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발표회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개회와 내빈 소개, 인사 말씀, 5개 팀의 발표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 나머지 4개 팀의 발표와 총평, 결과 발표, 그리고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 본선진출팀별 발표 및 질의응답 > 

출처 : 직접 촬영


  최종 평가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이 선정되었습니다. 대상은 북성로의 거점 시설을 스테인드글라스에 비유하여 문화 시설로 재생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STAIN de 북성로’(북치기박치기 팀, 계명대학교 도시계획학과)가 수상하였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여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역 재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은 ‘The Green Line’(록선 팀,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북두칠성, 대구의 빛나는 별로’(BOB 팀, 계명대학교 도시계획학과), ‘Bricoleur City’(덩어리 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3팀이 수상하였습니다. 이들은 각각 도심에 새로운 녹지 공간을 추가하는 도시공원, 거점 시설을 북두칠성에 비유한 색다른 문화 시설, 그리고 다양한 장인들을 양성하는 거점 시설을 제시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수상에는 ‘식물 힐링센터(Urban Green)’(능소화 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거점형 실내공원’(RST 팀, 영남대학교 주거환경학과), ‘JOINT’(골목대장 팀,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마을호텔, 상생의 시작: 머무르는 공간에서의 따뜻한 이야기’(리메이크 팀, 영남대학교 주거환경학과), ‘다시, 여기 문학’(연이은 팀, 영남대 주거환경학과) 5팀이 수상하였습니다. 이들은 각각 지속 가능한 식물 생태계 구축, 실내 공원화, 실내외 참여 공간 제안, 마을호텔 개발, 문학 공간 재활성화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저작권료 100만 원,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저작권료 50만 원,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저작권료 30만 원이 각각 수여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지역 도시재생에 이바지할 수 있었으며, 지역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지역이 되살아나는 일에 함께하며 지자체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꾸준히 마련되기를 바라며 기사를 마칩니다. 


▢ 출처 표기  

* 인터넷 :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2024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 참가신청서 양식”, 2024.8.8., https://www.dgucenter.or.kr/archive/comm_01/326

* 신문

- 정은진 기자,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 운영」, 『시사코리아저널』, 2019.7.8.,  http://www.korea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287

- 최문부 기자, 「2021 대학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협업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 개최」, 환경일보, 2021.12.22., 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0281

* 사진 :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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